‘난방비 폭탄’에 서울시, 346억 긴급 지원

김예지 2023. 1. 26. 16:4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노숙인 임시 보호시설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출처 : 뉴시스)


서울시가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346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저소득 계층과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례적인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지원하라고 내린 특별지시에 따른 겁니다.

먼저 서울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는 연령 등 조건없이 10만 원의 난방비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별도이며, 신청하지 않아도 대상자에게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또 복지시설에는 기존 예산에서 늘어난 난방비를 우선 지급하고 부족한 곳은 35억 원의 특별 난방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로당은 특별교부금을 통해 1458개소에 5개월 간 11억 원이 지원됩니다.

오 시장은 오늘 노숙인 보호시설과 경로당을 둘러본 뒤 자신의 SNS에 '에너지 지원, 조금도 지체하지 않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시절 포퓰리즘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을 인위적으로 막아 오늘의 폭등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적었습니다.

김예지 기자 yeji@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