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 끓인 국을 플라스틱 반찬통에 담으면 몸에 나쁘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유리에만 담는 집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건 통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바닥 표시를 먼저 봅니다
플라스틱 통 바닥에는 재질 번호와 내열 온도가 적혀 있습니다. 폴리프로필렌 재질은 보통 백 도 넘게 견디도록 만들어져서 뜨거운 국을 담아도 됩니다. 반대로 일회용 포장 용기나 얇은 투명 통은 칠십 도 아래가 많습니다. 통마다 다르니 표시를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전자레인지 표시는 또 다릅니다
뜨거운 것을 담아도 되는 통과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통은 같지 않습니다. 레인지에서는 내용물의 기름이 백 도를 훌쩍 넘기기 때문입니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가 따로 있는 통만 돌립니다. 랩을 씌울 때는 음식에 닿지 않게 띄웁니다.

흠집 난 통은 바꿉니다
수세미로 오래 문질러 안쪽이 뿌옇게 긁힌 통은 그 틈에 기름과 색이 배고 세척도 잘 안 됩니다. 재질과 상관없이 바꾸는 편이 맞습니다. 새 통을 오래 쓰려면 부드러운 스펀지로만 닦고 김치처럼 색이 강한 것은 유리에 담습니다.

정리하면 바닥의 내열 온도 보기, 전자레인지 표시는 별개, 긁힌 통은 교체하기. 플라스틱이라서 안 되는 게 아니라 그 통이 어떤 플라스틱인지가 기준입니다. 오늘 통 바닥을 한 번 뒤집어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