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확정까지 영겁 같던 8분, 손흥민 기쁨의 눈물 [한국-포르투갈]

김재민 2022. 12. 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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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고도 16강이 확정되지 않았던 한국은 숨죽이며 8분을 더 기다린 후에야 기쁜 감정을 터트릴 수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0 그대로 끝난다면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우루과이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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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승리하고도 16강이 확정되지 않았던 한국은 숨죽이며 8분을 더 기다린 후에야 기쁜 감정을 터트릴 수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단독 돌파에 이은 황희찬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지만, 한국은 우루과이의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모두 승리한다면 승점 4점 동률이 되는 상황이었다.

한국이 2-1로 경기를 마친 시점 우루과이는 가나에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0 그대로 끝난다면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우루과이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포르투갈을 잡았다는 기쁨도 잠시, 선수들은 한 데 모였다. 우루과이전 결과를 함께 기다렸다.

두 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8분이나 제공됐다. 우루과이가 득점에 가까운 순간도 있었다. 에딘손 카바니가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의 문전 슈팅은 골문을 스쳐 나갔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우루과이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우루과이의 경기를 스마트폰으로 지켜보던 선수들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을 알자마자 날뛰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어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때부터 한국 대표팀의 세리머니로 자리잡은 슬레이딩 세리머니를 '붉은악마'가 자리한 관중석을 향해 펼쳤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에서 탈락의 아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던 손흥민은 오늘도 울었다. 물론 그 눈물의 의미는 달랐다.(사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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