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땐 이중가격 놓고 깨질게 뻔한데”...배달업계 거세지는 비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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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들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거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앱상 메뉴 가격을 다르게 받는 '이중가격제' 논란이 불거지자, 업계에선 비방전이 격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중가격제' 논란을 두고 업계 1·2위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요기요도 비방전에 참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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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vs쿠팡이츠 설전에 요기요 참전
“배달 유형 상관없이 100% 지원”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중가격제’ 논란을 두고 업계 1·2위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요기요도 비방전에 참전했다.
요기요는 전날(26일)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도입한 지 한 달 만에 신규 가게 입점 수가 16.6% 증가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요기요는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 ‘배달 3사 중 가장 저렴한 수수료’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경쟁 배달 앱들이 일부 배달 유형에만 무료 배달 비용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요기요 라이트’는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고객 배달비를 100% 지원한다”며 “요기요는 가게 사장님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동반 성장하고자 한다”고 적기도 했다.
여기서 언급한 ‘일부 배달 유형에만 무료 배달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배민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민의 경우 자체배달인 ‘배민배달’과 ‘가게배달’ 두 가지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이 중 배민은 ‘배민배달’ 주문만 무료배달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배민과는 달리 자체배달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배달비 전액을 자사에서 부담하고 있다.
요기요는 요기패스X 가입 업체를 대상으로 자체배달과 가게배달 등 서비스 유형에 상관없이 고객 배달비를 요기요에서 부담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최근 불거진 배민과 쿠팡이츠의 공방전을 의식한 요기요의 대처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중가격제 불똥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요기요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중가격제 논란이 도화선이 돼 비방전으로 비화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요기요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 등 업체가 배달용 가격과 매장용 가격을 다르게 표기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논란이 되자 배달앱들은 “무료배달 금액 100%를 자사에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타사를 비방하고 나섰다.
쿠팡이츠는 지난 24일 자사 뉴스룸에 이중가격제 논란과 관련해 “특정 배달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배민을 저격하고 나섰다.
그러자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날인 2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한 배달앱 업체가 이중가격제 원인이 당사에 있는 것처럼 밝혔으나, 이는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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