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그립이다. 선수와 클럽 사이의 유일한 접점이기 때문에 골퍼의 손에 잘 맞지 않다면 온갖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 올바른 골프 그립 두께는 공을 더 일관되게 잘 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반면, 골퍼에게 맞지 않는 그립은 슬라이스나 훅, 또는 거리가 줄어드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립 크기에 관해서는 손안에 편안하고 클럽을 계속 제어할 수 있는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립 둘레가 너무 작으면 스윙 도중 손목이 너무 움직여 공을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반면에 그립 사이즈가 너무 크면 무의식적으로 클럽을 너무 세게 쥐게 되어 손과 팔에 긴장을 주고 잠재적으로 스윙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손에 비해 작고 얇은 그립은 훅 샷을 유발할 수 있다. 몇몇 투어 선수들은 오버사이즈 퍼터 그립으로 플레이하면 손목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퍼팅 스트로크가 쉽고 자연스러워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마찬가지로, 오버사이즈 아이언/우드 그립은 손목의 움직임을 줄이고 몸통과 어깨를 사용하여 더 일관된 스윙을 제공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

단, 너무 두툼한 그립은 클럽페이스가 닫이는 것을 늦춰서 슬라이스 나거나 공이 우측으로 밀릴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자.

그립을 쥐는 손의 압력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그립이 너무 느슨하면 임팩트 시 클럽이 손에서 비틀어져 샷 방향과 거리가 나빠질 수 있고, 그립을 너무 세게 잡으면 근육과 손에 많은 압력을 가하면서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방해하는 역효과를 일으킨다.  특히, 초보들에게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은 그립을 강하게 쥐는 것인데, 두툼한 그립은 더 가볍게 잡을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스윙을 제공할 수 있다.  

이처럼 적절한 그립 크기와 압력은 효과적인 골프 스윙의 필수다.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그립을 위해 다양한 두께의 그립과 압력으로 연습해 보길 권하며, 클럽 피팅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