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합의안 넘을까?” SK하이닉스 임단협 6월 내 개시
정유진 2026. 6. 9. 09:32
SK하이닉스, 이달 중 임단협 진행
곽노정 “지금 잘 나간다고 방심 마라” 당부
사진=연합뉴스
곽노정 “지금 잘 나간다고 방심 마라” 당부

SK하이닉스가 지연되던 올해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협상을 이달 안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가 6.2% 임금 인상 등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SK하이닉스 협상 테이블에도 이에 준하는 수준의 요구안이 오를 것으로 보여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청주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임단협 일정이 늦어지고 있으나 6월 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성원들에게 밝혔다.
협상 지연에 대한 내부 우려를 불식 시키기 위해 회사가 직접 등판해 협상 개시 시점을 못 박은 것이다.
이번 협상의 최대 포인트는 임금 인상 폭과 복지 개선이다. 지난해 성과급 체계 개편으로 큰 쟁점은 조율된 상태지만 지난달 삼성전자가 임금 6.2% 인상과 특별경영성과 제도 신설 등에 합의하면서 SK하이닉스 노조의 눈높이도 높아진 상황이다.
복수노조 체제인 SK하이닉스는 기술사무직 노조와 전임직 노조가 각각 개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경쟁사들의 노사 갈등을 의식한 듯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내외부 상황을 고려해 잘 대처하자”며 “지금은 회사가 잘되고 있지만 AI 시대에는 한순간의 실수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10~15년 뒤 미래를 위해 전 구성원의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경비즈니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복지보다 성과급"…SK하이닉스 구직자 선호도 1위
- 美 조지아공대·NASA가 선택한 한화 기술…한화큐셀 '탠덤 셀' 우주 간다
- [속보] 한국 떠나는 젠슨 황 "한국 환대 훌륭했다…곧 다시 오길 기대"
- 저탄소 산업 투자, 중국에 쏠렸다 [ESG 뉴스 5]
- [속보]"고맙다 반도체"...1분기 경제성장률 1.8%
-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내린다?”… 오랜 공식이 깨진다 [금리인상의 시간]
- “매파적 데뷔전”… 한은과 Fed의 선택 [금리인상의 시간]
- “16.3% 파격 인상”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2000원 요구
- “종전 타결 선언했지만” 사우디·이라크 韓에 보낸 ‘러브콜’
- [속보]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조정 불성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