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kg 여성이 '이 운동'으로 36kg 감량한 비결

무릎 통증과 호흡 곤란으로 고생하던 60대 여성이 물속에서 달리는 운동으로 무려 36kg을 감량하며 건강을 회복한 사연이 화제입니다. 그녀의 성공적인 체중 감량 비결은 바로 물의 저항력을 활용한 독특한 운동법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데비 록 미첼 페이스북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68세 미첼은 130kg이 넘는 체중 때문에 걷는 것조차 힘들었으며, 결국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정형외과 의사는 그녀에게 수술 전 4.5kg을 먼저 감량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나, 미첼은 체중 감량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사진 출처: 데비 록 미첼 페이스북

그러던 중 미첼은 우연히 SNS에서 ‘플루이드 러닝’이라는 운동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운동은 물속에서 근력을 키우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력 벨트를 착용하고 물에 떠서 달리는 운동입니다. 미첼은 젊은 시절 싱크로나이즈드 수영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었고, 집 뒤에 수영장이 있어 바로 이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플루이드 러닝

플루이드 러닝은 물속에서 부력 벨트를 착용하고 코치의 지시에 따라 달리거나 다양한 운동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물의 저항을 이용해 근육을 강화하고, 지상에서 달릴 때 발생하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운동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부상의 위험이 적다는 점입니다. 특히 무릎, 발목, 허리 등에 가해지는 압력이 물속에서는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관절 통증이 있거나 회복 중인 사람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플루이드 러닝

플루이드 러닝의 효과는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미국 스포츠의학 저널(ACSM)에서는 플루이드 러닝이 관절 부상을 예방하면서도 체중 감량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물속에서 달리는 플루이드 러닝은 지상에서의 달리기보다 40%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물의 저항이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게 하며, 운동 강도를 자연스럽게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운동 후에도 지속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애프터번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첼은 처음에는 55분간의 플루이드 러닝을 완주하는 것조차 버거웠지만, 꾸준히 운동을 이어나간 미첼은 결국 36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년 반 동안 일주일에 세 번씩 꾸준히 물속에서 달린 결과, 이제 그녀는 무릎 통증 없이 하루에 8km까지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미첼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개선 효과도 보았습니다. 당뇨약 복용이 필요 없어졌으며, 무엇보다도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인공관절 수술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정형외과 의사는 미첼에게 "체중이 1파운드(약 0.45kg) 감소할 때마다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1.36kg씩 줄어든다"고 설명하며, 체중 감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첼은 "수중 러닝을 통해 내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더 이상 무릎 통증으로 고통받지 않는다"고 기쁨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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