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해 보이는 변기'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공중화장실 변기, 보기엔 반짝반짝하지만 실제로는 세균이 가득합니다.
특히 바쁘게 청소가 돌아가는 장소에서는 소독보다는 물청소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균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얗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고, 오히려 시각적으로만 깔끔하게 보이는 곳이 가장 방심하기 쉬운 구역입니다.
표면이 마른 상태더라도 세균 수는 수억 마리일 수 있습니다.

✋ 손보다 더 위험한 ‘엉덩이 접촉’
화장실에서 손은 잘 씻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변기 시트에 바로 앉는 데 큰 경각심이 없습니다.
문제는 피부와 직접 닿는 엉덩이 부위가 바이러스나 대장균, 곰팡이균 등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여름철 땀이 많은 상태로 앉으면 세균이 피부에 흡착되기 더 쉬워집니다.
가능하면 일회용 변기 커버나 휴지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휴지 한 장이 건강을 바꿉니다
일회용 변기 커버가 없을 땐, 변기 시트 위에 두껍게 겹겹이 휴지를 올려 놓는 것만으로도 1차 방어가 가능합니다.
다만 젖은 휴지는 오히려 세균을 흡착시키므로 건조한 상태에서 덮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사용 전 물을 내려보며 비말이 튀지 않도록 뚜껑이 있다면 반드시 덮고 내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휴지는 얇게 여러 겹, 좌변기 전체를 넉넉히 덮는 것이 기본입니다.

비데 사용은 오히려 ‘세균 순환’입니다
공중화장실의 비데 기능, 편리해 보이지만 위생 상태가 불확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필터 교체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전 사용자들의 세균이 그대로 분사될 수 있고, 항문이나 성기 주변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어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공공장소에서는 비데 사용을 피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손 씻기보다 ‘휴대용 소독’이 핵심
많은 사람들이 손만 씻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휴대용 소독 물티슈나 손소독제는 외부 피부와 휴대폰, 의류에 묻은 세균을 닦아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변기 커버가 없거나 너무 급해서 직접 앉아야 할 때는 사전 소독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외출 시 손소독제나 항균 물티슈를 꼭 챙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공중 화장실 변기는 겉보기와 달리 세균이 수억 마리입니다
변기 시트와 피부가 직접 닿는 것은 감염의 시작입니다
일회용 커버 또는 휴지로 완전 덮어 앉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공공 비데는 필터 상태가 불확실하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손 씻기 외에 손소독제와 물티슈로 전체 위생을 챙기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곰팡이·대장균·HPV 감염을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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