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못 참겠다" KIA 팬들이 이범호 감독에게 등을 돌린 이유

KIA 타이거즈가 리그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가을야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김도영이 괴물 같은 타격 수치를 기록하고도 타점 쌓기에 손해를 본다는 팬들의 아쉬움이 쏟아졌다.

앞선 상위 타선이 제대로 주자를 모아주지 못하면서 김도영의 공격 파괴력이 흩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KIA 1번과 2번 타순의 출루율과 타율은 시즌 내내 리그 최하위권 수준에 그쳤다.

김도영이 득점권에서 고타율과 홈런을 쏘아 올려도 전방 주자가 비어 있어 솔로 홈런에 머무는 상황이 반복됐다.

팬들은 괴물 타자 김도영의 타석 수를 늘릴 수 있도록 2번으로 전진 배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3번 타순에 고정하면서 2번 적임자를 계속 교체 테스트하는 방침을 고수했다.

박재현과 이호연, 박상준 등 여러 타자를 테이블세터에 돌려 기용했으나 확실한 출루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상위 타선에서 흐름이 번번이 끊기자 이범호 감독의 고집스러운 라인업 운용을 향한 팬들의 비판이 거세졌다.

이범호 감독이 팀을 가을야구 안정권에 안착시킨 지도력을 발휘한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김도영의 압도적인 타격감을 극대화하지 못하는 타순 배치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았다.

단기전이 다가올수록 상위 타선의 출루 공백을 메우는 이범호 감독의 결단에 관심이 쏠린다.

KIA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에서 더 높은 목표를 이루려면 김도영을 받쳐줄 상위 타선의 출루가 필수적이다.

김도영 앞에 주자를 깔아주는 테이블세터의 활성화 없이는 중심 타선의 파괴력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범호 감독이 타순 고집을 내려놓고 효율적인 승부수를 던질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더그아웃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