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심장한 솔샤르 행보…덴마크 대표팀 거절, 이유는 “대형 구단과 협상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대형 구단과의 협상을 이유로, 덴마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은 현재 '대형' 구단과 협상 중이기 때문에, 덴마크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기회를 거절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을 또 다시 거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대형 구단과의 협상을 이유로, 덴마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은 현재 ‘대형’ 구단과 협상 중이기 때문에, 덴마크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기회를 거절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8년 12월 맨유의 지휘봉을 임시로 잡았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맨유 보드진은 솔샤르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예상외로 솔샤르 감독은 초반 좋은 성적을 내며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2021년 후반기 11경기에서 6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에 보드진은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고, 약 3년 간의 맨유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솔샤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포함해 여러 구단의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 최근에는 미국 MLS 샬럿 FC와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한 레스터 시티와 연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제의들을 전부 거절한 솔샤르 감독이었다.
최근 또 한 번의 제의가 들어왔다. 바로 덴마크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을 또 다시 거절했다. 대형 구단과 협상 중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의미심장한 행보다. 최근 솔샤르 감독은 ‘친정팀’ 맨유와 진하게 연결됐었다. 맨유가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시즌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불안한 수비는 여전했고, 심각한 골 결정력으로 득점 기근에 시달리고 잇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의 기록이 ‘1골’에 불과할 정도다. 지난 6R 토트넘 홋스퍼전 0-3 참패를 시작으로, 최근 진행된 두 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5경기째 ‘무승’에 빠져 있는 맨유다.
영국 현지에서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예상했다. 특히 지난 화요일, 짐 랫클리프 경을 포함해 고위층들이 회담을 가졌는데 해당 회의에서 경질안이 논의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아직까지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거취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동시에 솔샤르 감독의 부임설이 돌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은 최근 맨유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 솔샤르 감독은 지난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 Q&A 과정에서 맨유 감독직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만약 맨유가 감독직을 제의한다면, 나는 일주일 내내 매일 ‘네’라고 말할 것이다”라며 수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아직 솔샤르 감독이 협상 중이라고 밝힌 구단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맨유의 상황으로 볼 때, 해당 구단이 맨유일 확률 또한 충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