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넥쏘 효과 톡톡…글로벌 수소차 시장 견인

조슬기 기자 2026. 5. 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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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팔린 수소차 3대 중 2대 현대차
현대자동차 신형 넥쏘. [사진 현대차]


올해 1분기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장이 현대자동차의 신형 넥쏘 출시 효과에 힘입어 20%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은 2,6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가 국내 유일의 승용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중심으로 1,752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67.3%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2세대 신형 넥쏘 출시 이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4% 급증했습니다. 

현대차는 수소차 상용차로는 엑시언트가 있으며,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투자를 통해 연료전지와 수전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을 합쳐 174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14.5% 증가에 그쳤습니다. 일본 내 판매는 2.9% 늘었습니다.

혼다의 수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R-V e:FCEV' 판매량도 49대에 불과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승용차보다 상용차와 물류 운송 분야에 집중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시장별로 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742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66.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과 유럽 지역의 판매 대수는 합쳐도 100대 미만 수준입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성장축이 승용차보다 중대형 상용차와 장거리 물류, 버스, 항만 운송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수소차는 배터리 전기차와 경쟁하기보다는 장거리·고중량 운송 분야에서 배터리 전기차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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