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시장에서 "하루 1대도 안 팔리는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는 모토로라가 CES 2026에서 대화면 폴더블폰 '레이저 폴드'를 공개하며 폴더블 시장에서 정면 승부에 나섰다. 플립에 이어 폴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폴더블폰 시장의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를 직접 겨냥했다.

모토로라는 이미 삼성의 '갤럭시 플립'과 유사한 구조의 레이저 플립 폴더블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대화면 폴더블인 '레이저 폴드'를 추가하며, 플립에서 폴드로 이어지는 삼성의 폴더블 라인업 전략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새로운 실험이라기보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구조를 빠르게 따라잡겠다는 선택에 가깝니다.

레이저 폴드는 삼성의 갤럭시 Z 폴드와 동일한 책처럼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이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6.6인치,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는 8.1인치로 구성됐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카메라 3개가 탑재됐고, 내부에는 2000만 화소 카메라 1개가 적용됐다.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도 별도로 탑재됐다.

여기에 레노버-모토로라 통합 AI 플랫폼인 '키라(Qira)'를 기반으로 한 AI 기능도 적용됐다. 제품은 블루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과 세부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모토로라는 국내에서 "외산폰의 무담", "하루에 한 대도 안 팔리는 스마트폰", "점유율 0%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존재감이 미미하다. 과거 히트작인 레이저 피처폰의 이름을 계승한 플립 시리즈 역시 초기 주목을 받았지만 국내 판매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평가는 다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지난해 2분기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1위는 화웨이로 45%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9%로 3위에 머물렀다. 모토로라는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 반면, 삼성은 점유율이 크기 하락했다.
정리하면
한국에서는 "하루 1대도 안 팔리던" 브랜드로 인식되던 모토로라는 CES 2026에서 첫 대화면 폴더블폰 '레이저 폴드'를 공개하며 삼성과 같은 인폴딩 구조와 플래그십 사양으로 정면 경쟁에 나섰다. 국내 인식과 달리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이미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의 독주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