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처럼 힘 좋은 SUV..코너링 부드러워

서진우 2022. 8. 2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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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타보니
시속 100km까지 불과 3.3초
회전구간서 바퀴 접지력 좋아
포르쉐 차량 가운데 GT 모델은 이탈리아어로 '그란 투리스모(Gran Tourismo)'를 의미한다. 대중화된 모델이지만 포르쉐의 레이싱 유전자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말 '911GT3'에 이어 올해 3월엔 '카이엔 터보 GT'가 GT 모델로 등장했다.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셈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프리미엄 SUV 부문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새로운 스포츠카로 이번 차량을 내놔 기존 카이엔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했다. 4ℓ 바이터보 V8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 터보 GT는 카이엔 터보 쿠페보다 92마력(PS) 더 높은 최고 출력 650마력(PS)의 힘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카이엔 터보보다 역시 더 증가한 86.7㎏·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도 0.6초 단축된 단 3.3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 역시 14㎞/h 늘어난 300㎞/h다.

카이엔 터보 GT의 바이터보 엔진은 현행 포르쉐에서 가장 강력한 8기통 유닛이다. 크랭크축 드라이브, 터보차저, 연료 직분사, 흡기 시스템, 인터쿨러 영역이 광범위하게 개선됐다. 특히 크랭크축, 커넥팅 로드, 피스톤, 타이밍 체인 드라이브와 비틀림 진동 댐퍼 같은 핵심 요소들 덕분에 터보 쿠페 엔진과 차별화된다.

더 빠른 변속의 8단 팁트로닉S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조정됐고 추가 워터 쿨링 기능도 있다. 중앙에 테일 파이프가 장착된 기본 사양의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카이엔 터보 GT만의 고유 특징이다. 배기 시스템은 가볍고 열에 강한 티타늄으로 제작됐고 불필요한 부품을 없애 배기통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실제로 달려보니 기존 카이엔 터보 쿠페보다 힘이 월등히 좋았다. 작은 발 놀림에도 속도는 순식간에 올라갔다. SUV지만 스포츠카 감성을 물씬 풍겼다. 주행 모드는 노멀, 스포츠 외에도 스포츠 플러스가 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하면 굉음을 내며 성난 황소처럼 달려나간다.

4인승 카이엔 터보 GT는 새로 개발된 타이어와 섀시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이 같은 섀시 요소와 액티브 제어 시스템을 핸들링과 성능에 맞춰 재설계해 상호 작용을 일으킨다. 3체임버 에어 서스펜션 강성은 최대 15% 증가했고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댐퍼 특성과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조정됐다.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액티브 롤 안정화 시스템은 성능 지향적인 제어 소프트웨어로 작동된다. 결과적으로 고속 회전 구간에서 더 정확한 동작을 보여줄 뿐 아니라 바퀴 접지력까지 향상시켰다.

지름 22인치 바퀴와 윤곽이 뚜렷한 카본 루프, 검은색 휠 아치는 측면 디자인을 강조한다. 확장 가능한 후면부 스포일러(날개) 립은 기존 터보 모델보다 25㎜ 더 넓어져 최고 속도에서 바닥 쪽으로 향하는 무게를 40㎏까지 증가시킨다. 그래서인지 회전 구간을 돌 때 차량은 더욱 바닥에 찰 달라붙는 느낌이 났다. 코너링도 부드러웠다. 망설임 없이 주파하는 느낌이 들었다. 포르쉐는 이번 차량에 여덟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프런트 스포츠 시트와 스포츠 리어 시트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넣었다.

카이엔 터보 GT 판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2억3410만원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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