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m 거함급, 제로백 3.9초” 제네시스도 긴장한 세단 韓 출시 '임박'

볼보 ES90 실내 /사진=볼보

볼보가 드디어 전기 세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이 내년 상반기 국내 출격을 예고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BMW i5가 양분하고 있던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 볼보가 제대로 한 방을 던진 셈이다.

전장 5,000mm, 휠베이스 3,100mm의 거대한 차체를 가진 ES90은 그 자체로 위압감을 주며, 한 차원 높은 실내 공간을 예고하고 있다.

5도어 패스트백,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잡았다

볼보 ES90 /사진=볼보

ES90은 기존 세단 틀을 완전히 깼다.

뒷유리까지 함께 열리는 5도어 패스트백 형태를 채택해, 전통적인 볼보 세단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실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EX90, 폴스타 3와 동일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SPA2’를 공유하며, 쿠페형 루프라인과 간결한 테일램프 디자인까지 더해져 도심형 럭셔리 E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3가지 파워트레인, 680마력 퍼포먼스 모델까지

볼보 ES90 /사진=볼보

ES90의 파워트레인 구성도 화려하다.

후륜 싱글모터 모델은 333마력, 듀얼모터는 449마력, 그리고 최상위 퍼포먼스 모델은 무려 680마력의 출력으로 3.9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CATL의 106kWh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WLTP 기준 최대 647km 주행도 가능하며, 350kW 초급속 충전으로 단 10분 만에 300km 주행이 가능하다.

수치만 놓고 보면, 기존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중앙 컴퓨터+LiDAR, 똑똑하고 안전한 플래그십

볼보 ES90 실내 /사진=볼보

이 차는 단순히 빠르고 멀리 가는 전기차가 아니다.

차량의 모든 기능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칩을 통해 제어되고, 루프에 탑재된 LiDAR를 포함한 25개의 센서가 차량 주변을 360도로 인식한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에서 손을 놓고도 주행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도 제공된다.

실내에는 14.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되어 고급스러움을 한층 끌어올렸다.

‘부산 생산’ 가능성까지, 수입차 시장의 판 흔든다

볼보 ES90 /사진=볼보

ES90은 기본적으로 중국 지리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지만,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폴스타 4와 마찬가지로, 북미 수출과 관세 혜택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만약 볼보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 ‘메이드 인 부산’으로 탄생한다면, 국내 자동차 산업에도 큰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이미 비공식 사전계약까지 시작된 상황에서, ES90은 단순한 신차가 아닌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을 준비를 마쳤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