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찍고 야구 보고 끝"… 체류는 '홈런' 못 치는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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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숙박 지원 등 지역 관광산업 촉진에 나섰지만, 정작 대전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역 관광 콘텐츠 대부분이 성심당이나 야구장에 들렀다 떠나는 '당일치기'에 머무르는 데다, 숙박시설도 미흡한 상황이어서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해 콘텐츠 다변화 등 지역 매력도를 보다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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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야구장 몰린 관광 콘텐츠 편중… 체류형 관광 개발 필요성↑

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숙박 지원 등 지역 관광산업 촉진에 나섰지만, 정작 대전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역 관광 콘텐츠 대부분이 성심당이나 야구장에 들렀다 떠나는 '당일치기'에 머무르는 데다, 숙박시설도 미흡한 상황이어서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해 콘텐츠 다변화 등 지역 매력도를 보다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내달 17일까지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페스타 지역특별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 수요가 증가 시기에 맞춰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숙박 할인 쿠폰을 제공, 국내 여행 수요를 촉진하고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대전 지역의 경우 관광 자원이 특정 명소에 집중돼 있고 한정적인 관광 콘텐츠, 부족한 숙박시설 탓에 내수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최근 들어 지역 대표 빵집인 성심당의 인기에 더해 프로야구 관람 열풍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으나, 동선이 대부분 당일 일정에 그쳐 실질적인 체류 확대 등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1년간 대전을 방문한 외지인은 모두 8622만 8236명으로 전년 동기(8395만 6226명) 대비 2.7% 증가했다.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문객 목적지 중 '음식점'이 53.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쇼핑(16.9%), 기타 관광(9.8%)이 뒤를 이었다. 인기 음식점 1-3위는 모두 성심당의 각 지점(본점, DCC점, 롯데백화점점)이 차지했다.
한화이글스 홈 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가 위치한 대전 중구의 외지인 유입도 올 4월 381만 4555명, 지난달 460만 78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6.2%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대전 지역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44시간 2분으로 전년보다 1.5% 줄었고, 숙박업 매출은 1.1%, 관광 소비는 8.2% 각각 감소했다.
머물 수 있는 숙박 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광주의 경우 일반호텔이 55개지만, 대전은 절반도 되지 않는 23개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제2의 성심당'과 같은 지역 대표 콘텐츠 발굴과 함께 야간 관광 활성화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부 겸임교수는 "사통이 발달한 대전은 교통이 편리한 점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해 당일 관광으로 끝나기 쉽다"며 "야시장, 플리마켓, 구도심 야경 투어 등 상시적 야간 콘텐츠를 개발해 '밤에도 머물 도시'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숙박시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광역시 규모에 비해 수량이 부족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이 선호할 만한 중급 이상 숙소는 한정적"이라며 "모텔을 관광호텔로 리모델링할 때 지자체가 일정 수준 보조하는 방식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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