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中, 국제규칙 핵심 요소 훼손..대만과 관계 심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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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8일 "중국이 국제 규칙에 기반한 질서의 핵심 요소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이터는 해리스 부통령의 이런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공격으로부터 대만을 방어하겠다고 약속한 지 며칠만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6일에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난 것과 관련해 최근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무력 도발을 논의하고 대만 해협 내 평화와 안전 보장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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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8일 "중국이 국제 규칙에 기반한 질서의 핵심 요소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방일 중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요코스카 해군 기지를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은 주변국들을 강압하고 위협하기 위해 군사적·경제적 힘을 발휘했다"며 "우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온한 행동을 목격했고, 가장 최근에는 대만해협을 가로지르는 도발도 목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해리스 부통령의 이런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공격으로부터 대만을 방어하겠다고 약속한 지 며칠만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연습을 진행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6일에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난 것과 관련해 최근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무력 도발을 논의하고 대만 해협 내 평화와 안전 보장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태도가 명확할 수록 대만해협 평화는 더욱 보장된다"며 "우리는 미국 측이 미·중 3개 공동선언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드리고, 모든 종류의 "대만 독립" 분리주의 활동을 분명히 반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군이 이 지역에서 흔들림 없이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대만해협) 현상에 대한 어떠한 일방적인 변화도 계속 반대할 것"이라며 대만의 자주국방을 지지하는 한편, 대만과 비공식적인 관계를 심화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의 일본을 방문한 것은 동맹국을 안심시키는 한편, 어떤 긴장 고조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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