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며칠 내 전장에" 관측…우리 정부도 대응 논의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며칠 안에 실제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 투입될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다름 아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밝힌 내용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가정보원이 전투에서 포로로 잡히는 북한군이 생기면 접촉할 기회를 얻어 탈북 의사를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선 상황부터 이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만간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그들(러시아)이 북한을 더 관여시키는 이유입니다. 며칠 내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합류해 실제 유럽에서 북한군과 싸워야 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를 뒷받침할 감청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군을 민간 화물차에 태워 쿠르스크 전선으로 향하려다 서류 문제로 경찰에 단속됐다는 겁니다.
[러시아 장교들/우크라이나 정보총국 감청 : 그의 카마즈가 교대 화물차인데 민간 번호판이고 497이에요. 트럭 종류를 어떻게 알겠어요. 화물차가 쿠르스크 보로네시 고속도로 경찰에 붙잡혔어요.]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점령 중인 러시아 영토입니다.
북한군의 참전이 가시화되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도 빨라졌습니다.
정부 대표단은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비롯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북한군 파병과 관련한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엑스 'ZelenskyyUa'·텔레그램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곽세미]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여정 "무인기가 서울에 삐라 살포하면 어떻게 짖어댈지 궁금"
- 명태균 "정권교체에 이 몸 바쳤다"…'공천 미끼' 뒷돈 수사 속도
- "연예인이 벼슬이다" 비판 쏟아지자…'전용 출입문' 없던 일로
- 부처님·판빙빙 줄줄이 연행?…중국 '핼러윈 분장 금지' 왜 [소셜픽]
- 이강인에게 "가자, 중국인!"…축구 팬들 "인종차별" 분노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