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 걱정 없는 농사를”…화성에 에어돔형 스마트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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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테크 기업 애그유니(대표 권미진)가 경기 화성 독정면에서 '화성 에어돔'을 준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애그유니는 독자 개발한 농업용 에어돔을 활용해 잇단 기상이변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한편 사업 영역으로 유통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구성이다.
애그유니는 1만6529㎡(5000평) 부지의 '에어돔 화성 밸리'를 구축하고 이곳에 3305㎡(1000평) 규모의 에어돔을 비롯해 육묘장‧식물공장‧사무동 등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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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없는 밀페형 식물공장으로 안정적 생산·유통”
애그테크 기업 애그유니(대표 권미진)가 경기 화성 독정면에서 ‘화성 에어돔’을 준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애그유니는 독자 개발한 농업용 에어돔을 활용해 잇단 기상이변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한편 사업 영역으로 유통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구성이다.
애그유니는 1만6529㎡(5000평) 부지의 ‘에어돔 화성 밸리’를 구축하고 이곳에 3305㎡(1000평) 규모의 에어돔을 비롯해 육묘장‧식물공장‧사무동 등을 조성했다.
애그유니는 이곳에서 고추‧두릅‧천마‧백합‧당귀‧와사비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고추는 아시아종묘와 계약재배를 통해 체지방 감소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일릭시’의 원료로 쓰인다.
애그유니의 에어돔형 스마트팜은 공기압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둥이 없는 반원 형태의 밀폐형 식물공장이다. 시설 내에선 엽채류부터 과수류까지 모든 작목을 재배할 수 있고 농기계 출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수확 로봇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양압(외부보다 압력을 높게 유지해 바깥 입자나 균류 침입을 방지하는 것) 환경을 구현하고 공기열‧지열‧공조 시스템 등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팜 대비 냉난방비를 70%가량 줄인다는 것이 애그유니 측의 설명이다.
내피와 외피가 분리된 이중막 구조는 단열 작용을 하는 동시에 병충해를 차단해 작물을 친환경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특수 제작된 필름과 공기압 조절을 통한 유연한 구조는 1m의 폭설, 초속 60m의 강풍을 견뎌내도록 설계됐다. 애그유니는 완공한 에어돔 뿐만 아니라 모듈형 수직 재배시스템 ‘그로와이드’까지 자체 개발했다.
9월30일 열린 준공식엔 경기도·경기도농업기술원‧화성시농업기술센터‧한국농업기술진흥원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애그유니의 미국 법인이 위치한 워싱턴 주정부를 비롯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인 워싱턴대학교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애그유니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주정부에서 에어돔 설립 부지를 무상으로 빌려준 상태다. 권미진 대표는 “에어돔이 기후위기를 타개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에어돔 화성 밸리를 통해 에어돔이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안정적인 삶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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