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마보이' 라비오, PSG 출신인데 '최대 라이벌' 합류 임박…"메디컬 후 계약 예정"

주대은 기자 2024. 9. 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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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 아드리앙 라비오가 마르세유 입단을 앞두고 있다.

마르세유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비오와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마르세유와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라비오가 PSG와 재계약을 맺을 거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다가 돌연 마음을 바꾼 뒤 자유 계약(FA)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라비오가 PSG의 최대 라이벌인 마르세유와 계약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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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 아드리앙 라비오가 마르세유 입단을 앞두고 있다.

마르세유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비오와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마르세유와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라비오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성장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재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축구 외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라비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모친, 베로니카 때문이다. 그녀는 라비오가 신인 시절부터 엄청난 주급을 요구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을 요청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계속했다.

끝이 아니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라비오가 PSG와 재계약을 맺을 거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다가 돌연 마음을 바꾼 뒤 자유 계약(FA)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스 출신 선수에게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유벤투스 시절에도 베로니카의 입김이 라비오의 거취를 흔들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노렸으나 베로니카가 엄청난 연봉과 에이전트 수수료를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다행히 라비오의 컨디션은 좋았다. 2022-23시즌 48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시즌엔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부진했다. 유벤투스는 더글라스 루이스 등 다른 미드필더를 영입하며 라비오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이 라비오에게 관심을 가졌으나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도 라비오 영입을 노렸지만 선수가 유럽 5대리그에 남길 원했다.

사진=미러

유벤투스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베로니카가 직접 "유벤투스 복귀는 우리의 선택지에 없다. 티아고 모타 감독이 문을 닫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이미 문을 닫았다"라고 일축했다.

토트넘 홋스퍼 입단설도 돌았지만 베로니카의 요구가 문제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 요구가 상당히 높아서 대부분의 클럽이 그를 영입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는 점이다. 에이전트이자 어머니인 베로니카가 높은 기준을 설정했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라비오가 PSG의 최대 라이벌인 마르세유와 계약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PSG와 마르세유의 경기는 '르 클라시크'라고 불린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경기다.

결국 라비오가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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