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고 남으라고, 진짜 지옥"…성시경 학폭 피해 고백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캡처

가수 성시경이 초등학생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배우 박서준과의 인터뷰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박서준과 만난 성시경은 "넌 허우대 멀쩡하고 키도 크지 않냐"며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지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박서준은 "초등학생 때 왕따를 좀 당했다"며 "그러다 보니 중학생 땐 자연스럽게 조용한 부류 중 한 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캡처

성시경은 "요즘 왕따 논란이 많다"며 "사실 나도 처음 얘기하는데…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진짜 지옥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동급생 애들이 '끝나고 남아라' 말하는 상황이 많았다"며 "난 누굴 때리는 성격도 아니고 싸움하는 것도 싫었다"고 했다.

성시경은 "근데 지나고 보니까 내가 누굴 때린 것보다 (당하는 쪽이었던 게) 다행이라고 생각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학폭이) 얼마나 지옥 같은 것인지 잘 기억하고 있다"며 "애들이 참 순수한데, 순수한 만큼 너무 못됐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