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하나 보려고 가요”… 7월 추천 국내 여행지 3곳

뻔하지 않은 국내여행지
가족과 가면 더 좋아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소천지)

독특한 형태로 솟아있는 주상절리대, 계절별 제철꽃이 만개하는 카멜리아힐,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인 오셜록 티 뮤지엄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서귀포시에는 여행지가 가득하다.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인 서귀포시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7월 제주의 마지막 수국을 볼 수 있는 곳부터 백두산의 모습을 옮겨 놓은 듯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 테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 등이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아 아는 사람만 아는 장소로, 이 뷰 하나만을 위해 서귀포시를 방문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한다.

출처 : 제주관광공사 (혼인지)

이번 7월, 희귀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러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소천지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1400에 위치한 ‘소천지’는 보목 해안가에 있는 관광지로, 마치 백두산 천지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소천지(小天池)라고 불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소천지)

백두산 천지를 닮은 모습이 감탄을 절로 부른다. 소천지와 작은 동굴 입구를 배경으로 근사한 사진을 남겨보자.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제주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한 지점이 나온다.

또한 1 급수에서 산다는 생물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청정 자연을 자랑하며 화산활동 흔적이 남아있어 생태•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 문섭, 주상절리 등 제주만의 지형을 관람할 수 있다.

일부 아는 사람만 아는 자연명소였지만, 제주 올레 6코스에 포함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혼인지

소천지에서 독특한 지형을 구경했다면 이번에는 제철꽃을 찾아 떠나보도록 하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혼인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로 39-22에 위치한 넓은 연못인 ‘혼인지’는 3 신인(神人)이 혼례를 올림으로써 자손이 늘어나고 농사가 시작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신비한 곳이다.

봄에는 벚꽃이, 여름에는 연꽃과 색색의 수국이 만개해 사철이 내내 아름답다.

수국이 조금씩 시들어가는 7월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수국은 탐스럽게 만개해 있다. 한옥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수국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한다.

또한 넓은 잔디밭과 곧게 선 나무, 가볍게 거닐기 좋은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고 운치 있는 곳을 찾는다면 혼인지가 제격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소민 (혼인지)

한편 이곳은 꽃과 자연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체험도 제공한다. 전통혼례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스몰 웨딩’ (작은 규모의 결혼식) 장소로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으로 지정되어 이색 결혼식을 할 수 있다.

매일 8~17시에 운영하며 이와 관련하여 064-710-6798로 문의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

쇠소깍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로 104에 위치한 ‘쇠소깍’은 효돈천의 끝자락에 있다. 효돈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 생긴 깊은 웅덩이가 바로 쇠소깍이며, ‘소가 누워있는 모습의 연못 끝부분’이라는 의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쇠소깍)

예전에는 가뭄을 해소하는 기우제를 지내는 신성한 땅이라고 하여 함부로 돌을 던지거나 물놀이를 할 수 없었다.

양 가장자리가 기암괴석에 병풍처럼 둘러싸여있고 그 위를 울창한 숲이 한 겹 더 두르고 있어 신비한 감상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여러 명이서 함께 타는 테우(통나무 배)와 2인이 함께 타는 전통 조각배를 타는 체험을 즐기며 그 절경을 관람할 수 있다.

민물이 유독 푸르고 맑아 기암괴석 밑 숲의 풍경을 거울처럼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