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내한 행사에 밤샘 대기 줄‥팬들, 주최 측에 항의
[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죠.
티모시 샬라메가 영화 홍보를 위해서 한국을 찾았습니다.
조금 전에는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서 팬들과 만남을 가졌는데요.
그런데 어젯밤부터 행사장 밖에 많은 팬이 몰려들면서 안전사고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고병찬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팬들의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개봉을 앞둔 영화 '듄: 파트 2'의 홍보차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등 출연 배우들과 함께 내한한 겁니다.
좋아하는 스타를 만나볼 기회에 1층 행사장은 물론 2층, 3층 난간까지 사람들이 꽉꽉 들어찼습니다.
행사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진행됐지만 길게는 만 하루를 꼬박 기다린 이들도 있었습니다.
주최 측인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오전 10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고 공지하면서 이미 어제 오후부터 행사장 앞에 대기 줄이 생기기 시작한 겁니다.
지난밤 서울의 기온은 0도 안팎,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 4도까지 떨어졌지만 대기 장소가 실내에 마련되지 않아 팬들은 악천후를 견뎌야 했습니다.
눈비로 추운 날씨에도 수백 명의 시민들이 야외에서 줄을 서고 있습니다.
[행사 참석자] "돗자리 깔고 해도 추운 건 사실이고, 사실 불만이 많죠. 사람을 대우해주는 게 아닌 것 같아서."
[강지은] "DM이나 인스타 댓글로도 많이 드렸고 안전 문제도 생길 거다. 이태원 사건 때처럼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MBC 취재가 시작되자 주최 측은 자정 무렵 사람들을 실내로 들여보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대기가 밤새 이어지면서 일부 팬들은 주최 측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김명서] "추첨을 하거나 번호표를 줬거나 하면 애초에 이런 줄이 아예 안 생겼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처음부터 들여보내는 방식이 잘못된 것 같고…"
이에 대해 주최 측은 "번호표를 배부할 경우 비싼 값을 붙여 되파는 등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부득이하게 선착순 입장 방식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이주혁 / 영상편집: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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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희건, 이주혁 / 영상편집: 박찬영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371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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