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민주당 같은 소리' 발언에 "적대적 야당관 강한 유감"

홍연우 기자 2022. 11. 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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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 또는 사퇴 얘기에 '민주당 같은 소리'라고 반응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대통령의 적대적 야당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29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이 장관의 경질 또는 사퇴와 관련된 얘기를 꺼내자 윤 대통령이 '민주당 같은 소리'라고 반응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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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애초부터 이상민 문책할 생각 없었단 뜻"
"국민 위해 일하겠다면 야당관부터 고쳐야"

[성남=뉴시스] 홍효식 기자 =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2.11.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 또는 사퇴 얘기에 '민주당 같은 소리'라고 반응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대통령의 적대적 야당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같은 소리'가 도대체 어떤 소리냐"며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정말 유감스럽다"며 "애초부터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을 문책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장관 경질은 각종 여론조사로 드러난 국민의 뜻이고 유가족의 요구이기도 하다"며 "국민께서 원하시는 일도 민주당이 대변하면 무조건 거부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평소 제1야당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적대적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종북 주사파와 협치가 불가능하다'던 대통령의 발언도 결국 야당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불통과 무시로 협치를 외면하는 것은 국민께 죄를 짓는 일이다.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면 야당을 무시하고 적대시하는 편협한 야당관부터 뜯어고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29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이 장관의 경질 또는 사퇴와 관련된 얘기를 꺼내자 윤 대통령이 '민주당 같은 소리'라고 반응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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