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힘들게 끓이지 마세요… 이 방법은 식당 차려도 대박납니다

1분요리 뚝딱이형이 공개한 청국장, 봄철 입맛 살리는 비결
청국장 자료사진. / 위키푸디

봄이 되면 입맛이 달아난다는 사람이 많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바람도 건조하다 보니 몸이 쉽게 지친다.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국물 음식이 당긴다. 깊은 맛을 살린 발효 음식이 특히 잘 맞는다. 유튜브 채널 ‘1분요리 뚝딱이형’에서 소개한 청국장도 그런 이유로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미엄 청국장이 된 이유

청국장에 국간장을 넣는 모습. / 위키푸디

뚝딱이형은 한 그릇에 2만 원을 받고 팔아도 줄 선다는 말로 청국장 레시피를 소개했다. 겉보기엔 전통 음식이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 고소한 참기름에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볶는 것부터 시작해, 직접 간 채소물로 국물의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생청국장을 넣어 발효된 향과 구수한 맛을 살리고, 김치와 에어박, 다시육수까지 더해 입체적인 맛을 만든다.

뚝딱이형 영상은 올라오자마자 조회수를 빠르게 끌어올렸고, 영상 댓글에는 ‘이건 식당에서도 보기 어려운 조합’이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청국장을 집에서도 색다르게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단순한 요리법 이상의 영감을 준 것이다.

봄철, 청국장을 먹어야 하는 까닭

청국장은 콩을 띄워 만든 전통 발효 음식이다. 된장보다 발효 기간이 짧고 냄새는 강하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 되는 특징이 있다. 봄처럼 피로가 누적되기 쉬운 계절엔 적은 양으로도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청국장은 가볍지만 깊은 국물 맛으로 입맛을 되살리는 데 탁월하다. 또한 봄 제철 식재료와 궁합이 좋다. 무, 마늘, 양파, 고추 같은 채소는 국물의 향을 부드럽게 잡아주고, 발효 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게 만든다.

김치나 에어박을 넣으면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더해져 따로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충분하다.

청국장에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들

청국장 재료를 믹서기에 넣은 모습. / 위키푸디
소고기를 볶는 모습. / 위키푸디

뚝딱이형 레시피는 단순히 맛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재료 구성이 실속 있다. 마늘과 청양고추는 특유의 향으로 구수함을 강조하고, 두부는 포만감을 더한다. 멸치 다시육수는 깊은 맛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조리 순서도 간단하게 구성돼 있어 한 번만 따라 하면 익숙해질 수 있다.

뚝딱이형 특유의 직설적인 말투와 빠른 조리법 설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요리를 간단히 끝내고 싶은 이들에게 적절한 대안이 되고 있다. 발효 음식 특유의 부담은 줄이고, 구성은 프리미엄으로 끌어올린 것이 이번 청국장 레시피가 화제가 된 이유다.

청국장 레시피 총정리

청국장 자료사진. / 위키푸디

■ 요리 재료
참기름 1큰술, 다진 소고기 3큰술, 표고버섯 1개(다진 것),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 1컵(200ml), 무 50g(1cm 두께 슬라이스), 양파 1개, 청양고추 1개, 마늘 5쪽, 생청국장 1큰술, 김치 반 컵(잘게 썬 것), 에어박 1큰술, 국간장 1큰술, 두부 반 모(150g, 깍둑썰기), 멸치 다시육수 1큰술, 팽이버섯 한 줌, 대파 1/2대(송송 썬 것)

■ 만드는 순서
1. 무, 양파, 청양고추, 마늘을 잘라 믹서기에 넣고 물 1컵과 함께 곱게 간다.
2.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소고기와 다진 표고버섯을 넣고 약불에서 3~4분 볶는다.
3. 고기가 익으면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수분이 거의 날아갈 때까지 2~3분 더 볶는다.
4. 갈아 둔 채소물을 냄비에 붓고 센 불에서 끓인다.
5. 물이 끓기 시작하면 생청국장 1큰술을 넣고 중불로 줄여 5분간 끓인다.
6. 잘게 썬 김치 반 컵과 에어박 1큰술을 넣고 고루 저어준다.
7. 국간장 1큰술을 넣고 간을 맞춘다.
8. 깍둑 썬 두부 반 모를 넣고 3분간 더 끓인다.
9. 멸치 다시육수 1큰술, 팽이버섯,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

■ 오늘의 레시피 팁
– 채소를 갈아 넣으면 국물에 깊은 맛과 걸쭉함이 생긴다.
– 청국장은 반드시 물이 끓은 다음 넣어야 향이 잘 살아난다.
– 김치는 신 김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탁해질 수 있다.
– 에어박은 생략해도 되지만, 발효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넣는 것이 좋다.
– 마지막 팽이버섯과 대파는 너무 오래 끓이지 말고 향만 살짝 우려내는 정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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