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사흘째…“28일 첫 노정교섭”
[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 파업 이후 노정간 첫 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신항에선 운행 중인 화물차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는 주말에도 교섭을 위한 물밑 접촉을 이어갔습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오는 월요일쯤 정부와 파업 이후 첫 교섭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마주 앉는다 해도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기 및 품목 확대를 놓고 입장차가 커 논의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산업계에서 파업 중단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통한 물류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파업이 이어질 경우 일부 업종에 대해 선별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 상정 가능성이 나오면서 화물연대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량은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평소의 35%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시멘트 공급 차질로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되는 건설 현장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레미콘 업계는 파업이 이어지면 오는 29일부터 전국적으로 생산 현장이 멈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철강업체 출하도 중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아침엔 부산신항에서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화물차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들었습니다.
운전자는 목 부위가 긁혔고 뒤따르던 화물차에도 비슷한 물체가 날아들었습니다.
경찰은 파업 참가자의 운송 방해 행위로 보고 블랙박스와 폐쇄회로 TV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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