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블프’가 한국형으로…알리, 광군제로 국내 파고들기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5. 11. 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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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중국발 쇼핑축제 '광군제'를 한국형으로 바꾸면서 국내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성수동 팝업스토어·생활밀착형 특가·국내 셀러 협업 등으로 '한국형 광군제'의 판을 키우며 유통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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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한국형 광군제’로 재해석
성수동 팝업·생활밀착형 특가
신선식품·생필품 확장…국내 시장 침투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 [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중국발 쇼핑축제 ‘광군제’를 한국형으로 바꾸면서 국내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성수동 팝업스토어·생활밀착형 특가·국내 셀러 협업 등으로 ‘한국형 광군제’의 판을 키우며 유통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할인만으론 부족해”…한국형 광군제로 진화
알리는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9일간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11·11 광군제’를 개막한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 기간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매일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 또는 1만1111원에 판매하는 타임딜을 운영한다.

광군제는 2009년 알리바바 그룹이 시작한 중국내 최대 쇼핑 행사로, 이제는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쇼핑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는 국내 판매자들의 행사 참여를 독려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삼고 있다.

올해 광군제는 신선식품·전자제품·생활용품·반려동물용품·스포츠용품 등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신일·더모아플러스(히터), 서진타이어(한국·금호·넥센 브랜드 무료 장착), 대신이앤엘(멀티탭), 쿨앤쿨(피죤 실내건조 세트), 신세계푸드(피자 4팩), 이지바이(겨울용 기모 티셔츠), 웰트릿(올리브오일 스틱) 등 국내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생필품부터 전자·패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물가 겨냥한 ‘생활밀착형 이벤트’
알리는 생활 밀접형 기획 행사도 기획했다. 인기 유튜버와 협업해 총 20톤의 삼겹살 800g을 1만1111원에 판매하는 ‘고기대첩’을 진행한다. 또한 두루마리 휴지 30롤 1만1000세트를 5000원에 한정 판매하는 ‘싹싹대전’은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도 마련됐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는 111원의 참가비로 총 11억원 규모의 경품에 도전할 수 있는 이벤트로 광군제 본 행사 기간에도 계속된다. 11월11일에는 111명의 당첨자에게 특별 혜택이 주어지는 하이라이트 이벤트가 열린다.

성수동에서 진행된 팝업 스토어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의 즐거움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광군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올해 광군제는 한국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국내 셀러들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하고,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비롯한 색다른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생필품 넘어 신선식품까지 파고들어
알리익스프레스 앱 내 ‘알리프레시’ 화면. [알리익스프레스 앱 캡처]
최근들어 알리는 생필품을 넘어 신선식품, 생활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넓히며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온라인 마트 채널 ‘알리프레시(AliFresh)’를 출범하고 국내에서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알리프레시’는 알리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 내 독립 채널로 구성되며, 국내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선보인다. 향후 생필품까지 상품군을 넓혀 정식 채널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알리는 신세계 게열 이커머스 G마켓과 손잡고 조인트벤처(JV)를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양 사의 합작법인을 통해 알리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용자 수를 늘려, 기존 ‘가성비’ 중심 이미지를 벗어나 ‘신선한 먹거리· 질 좋은 상품’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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