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섞인 물에 젖었는데” 자리는 환불도 안 해줬다는 한화 구장 실태

야구장에 수영장? “물벼락이 먼저 날아왔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세계 최초 수영장 야구장’이라는 명분으로 설치한 인피니티풀이 시범운영 기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수영장 아래 관중들이 수시로 물벼락을 맞고, 그 피해가 1층까지 이어진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수영복 입고 야구?”…관중들, 불쾌감 드러내

SNS에는 수영장에서 튄 물과 세제가 섞인 물을 뒤집어썼다는 관람객 불만이 줄을 이었다. 실내 바닥도 젖어 있고, 물비린내가 나며 전반적인 관람 환경이 나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좌석은 팔면 안 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위험한 물벼락, 누수까지…신축 구장에 구멍

더 큰 문제는 신축된 지 불과 넉 달 된 수영장 시설에서 벌써 누수가 발생한 것이다. 물받이 설치로 보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설 자체의 안전성과 완성도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무리한 컨셉의 결과”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파울볼 유리창 파손까지…구장 설계에 불신

최근 한화생명볼파크 내 음식점 유리창이 파울 타구에 의해 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관중과 시설의 안전 확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화려함보다 기본이 우선”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화 구단 “존폐는 시기상조, 보완하겠다”

한화 구단은 “수영장 운영은 아직 시범단계일 뿐”이라며 논란이 된 부분들을 보완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관중 신뢰를 회복하려면 단순 보완을 넘어 근본적인 안전 설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