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동네 맞아? 교통호재부터 정비사업까지! '마포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신촌그랑자이’,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 굵직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면서 서울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른 마포구. 광화문이나 여의도 등 국내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데다가 연남동, 홍대입구, 합정 등 젊음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이미 이렇게 거주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마포구의 호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통 호재부터 정비사업까지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마포구의 미래를 궁금하게 하는데요. KB부동산이 서울 서북권의 핫 플레이스, 마포구를 집중적으로 알아봤습니다.
교통 호재만 이만큼? 신설 노선으로 광역교통망 누린다!
마포구는 지하철 2호선, 5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수많은 전철 노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많은 노선이 지나고 있지만, 여기에 몇 개의 노선이 신설된다면 그야말로 광역교통망을 자랑하는 지역구라 할 수 있겠죠.
먼저 서부선 경전철이 마포구를 관통할 예정입니다. 관악구 서울대입구역부터 은평구 새절역까지 총 16.1km를 연결하는 서부선 경전철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주요 정거장을 보면 여의도(국회의사당) 등 중심 업무지구뿐만 아니라 연세대, 명지대,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을 정차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은 노선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2·6·7·9호선 등 기존 도시철도와 환승이 용이해 타 서울 지역으로 이동할 때도 최단 시간을 고려해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죠.
또 하나의 경전철, ‘강북횡단선’ 역시 마포구를 지나게 됩니다. 목동역부터 청량리역까지 25.7km를 연결하는 이 노선은 경전철 중 가장 긴 노선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강북횡단선은 서부선에 비해 다소 아쉬운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노선 설계부터 강남 접근을 목표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강북권의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지역에 여러 개의 노선이 신설된다는 것은 분명한 호재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비사업! 마포구 다시 태어납니다
다음은 정비사업 호재입니다. 마포구는 지난 몇 년간 아현동을 중심으로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뛰어난 주거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포구에는 수많은 정비사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먼저 아현역과 이대역 사이에 위치한 ‘아현2구역’입니다.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아현2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과 SK에코플랜트의 컨소시움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5층, 17개 동, 총 1,419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단지명은 ‘마포더클래시’이며, 오는 10월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단지는 후분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입주는 올해 11월로 예정돼 있어 분양과 동시에 입주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공덕역과 애오개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공덕1구역은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는 이름으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GS건설과 현대건설의 컨소시움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1,101세대 규모입니다. 올해 하반기 중 착공이 계획돼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단지라 인근 단지들의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마포구 서측으로 눈을 돌려봐도 온통 정비사업 이슈로 화제입니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 바로 앞에 위치한 ‘성산시영’은 매머드급 규모의 재건축을 추진 중입니다. 이 단지는 1986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현재도 3,710세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현재 계획된 바에 따르면, 재건축 사업이 완료될 경우 860세대가 증가한 4,570세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인근에 위치한 상암월드컵파크 1단지부터 12단지까지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산동과 대흥동 일대에서는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되는 등 마포구 전반적으로 정비사업 붐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거 정비사업이 끝이 아니다! 인프라까지 향상되는 마포구!
마포구는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인프라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시는 작년 12월 합정역을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신규 대상지로 추가했습니다. 여의도와 마포, 용산 등 주요 업무 요충지를 연결하는 합정역 주변 2,335㎡ 부지에 청년창업 지원시설을 조성하고, 입주기업과 연계한 멘토링 클래스와 공공체육시설, 신규 주택들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최초 석탄발전소인 ‘서울복합화력발전소’는 문화 창작 발전소로 재탄생하는 중입니다. 당인동에 위치한 발전소 부지에 ‘마포새빛문화숲’이 들어서며 생활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이 생길 예정입니다. 한강수변공간과 연계된 복합문화벨트가 형성되며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체험 및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이미 충분히 많은 수요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마포구는 아직도 수많은 개발 호재가 들려오고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10년 뒤 마포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계획대로 마포구의 예정된 모든 사업들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