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오 "尹 만찬 회동, 여당은 부르나 마나 아닌가"

강주희 기자 입력 2022. 11. 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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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에 대해 "야당 지도부는 안 부르고 여당 지도부를 부르는 건 부르나 마나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사회자가 '지도부에서 쓴소리를 할 사람들이 없느냐'고 묻자 이 고문은 "한다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책상 쓴소리를 할 자리"라며 "여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에 당심과 민심을 전달하고 쓴소리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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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야당 만날 명분 많고 이번이 적기 아닌가"
"쓴소리 할 사람 없을 듯, 직책상 주호영이 해야"
"尹 대신 지도부가 이상민 거취 정리 나서라"

[성남=뉴시스] 홍효식 기자 =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환영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11.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에 대해 "야당 지도부는 안 부르고 여당 지도부를 부르는 건 부르나 마나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고문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을 만날 수 있는 명분이 아주 많고, 이번에야말로 아주 중요한 시기가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해외 순방을 갔다오면 대통령이 여야 대표단을 만나서 순방 설명도 하지 않느냐"며 "여당 지도부를 안 만나도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용산만 쳐다보고 사는 사람들인데"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에서) 쓴소리를 하려면 거기 가기 전에 당에서 얘기해야 한다"며 "가장 해야될 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왜 그만 안 두느냐. 책임하고 수습은 따로인가를 물어야한다"고 했다.

이에 사회자가 '지도부에서 쓴소리를 할 사람들이 없느냐'고 묻자 이 고문은 "한다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책상 쓴소리를 할 자리"라며 "여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에 당심과 민심을 전달하고 쓴소리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의견이 다를 수 있고, 특히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이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여당에서 해야한다. 야당은 의례하지 않나"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또 이 장관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사적 관계를 중시하시는 분이니깐 (당 지도부가) 이 장관에게 얘기를 해야 한다. 본인이 스스로 그만두는 것이 정국을 푸는 데 도움이 되고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고 이야기 하는 게 원내대표"라고 했다.

이 고문은 "이게 당의 소리이고 민심인데 그걸 여태까지 안 하고 있다"며 "오늘 밥먹는 자리에서 쓴소리를 하면 소화가 되겠나. 그 자리는 대통령실의 심기를 받들어서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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