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맥모닝’ 잡기 위해 이갈고 재출시한 킹모닝 후기

2년 만에 돌아온
버거킹 킹모닝
맥모닝 이길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여러분들 아침 잘 챙겨 드시나요? 밥심은 바쁠 때는 그냥 거르곤 하는데, 이렇게 집에서 챙겨 먹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많은 매장에서 아침 메뉴를 판매하죠!

이런 아침 메뉴는 생각보다 저렴하고 든든해서 많은 분이 애용하는 것 같아요. 그런 아침 대표 메뉴가 바로 ‘맥모닝’이었죠. 맥모닝을 먹기 위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다고ㄷㄷ..

맥모닝에 대적하기 위해 돌아온 버거킹의 ‘킹모닝’이 있어요. 무려 2년 만에 재출시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믈렛 가아~득한 비주얼에 밥심의 눈길을 끌었답니다. 이 킹모닝과 모닝 메뉴의 정석, 모닝 메뉴의 대표주자! 맥모닝을 함께 먹어보았어요. 바로 확인하러 가보실까요? 고고링~

무려 2년 만에 돌아온 킹모닝은 버거킹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지는 않고, 정해진 약 40개의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어요. 밥심도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는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살짝 먼 곳으로 다녀왔답니다.

또 모닝 메뉴는 딜리버리나 킹오더로는 주문이 불가능하니 가서 직접 주문하셔야 해요.

매장 도착! 킹모닝은 신기하게도 나름 신메뉴인데, 큰 연출물 없이 운영하고 있었어요. 키오스크 옆에 날개로 작게 달린 연출물이 전부였답니다. 이번 킹모닝은 기본 오믈렛 킹모닝과 베이컨과 토마토가 추가된 BLT 오믈렛 킹모닝 2종으로 출시되었고, 밥심은 역시나 커다란ㅋㅋㅋ BLT 오믈렛 킹모닝으로 구매했어요.

버거킹 BLT 오믈렛 킹모닝
가격 : 4,900원

기존의 다른 모닝 메뉴를 생각하면 엄청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크기가 은근 크다는 사실..! 모닝 메뉴치고 크고 묵직한 비주얼에 저 가격이 납득되고 말았어요.

그럼 정확한 크기와 무게 측정하러 ㄱㄱ~

킹모닝은 무게 219g, 크기는 약 9cm였어요. 들어간 내용물도 생각보다 푸짐해서 두께도 있는 편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무거웠던 것 같아요.

정확히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알아볼게요. 우선 윗부분부터 소프트번, 양상추, 토마토, 베이컨, 치즈, 오믈렛이 들어가 있고, 소스로는 마요네즈와 케첩을 사용한 것 같았어요.

옆면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베이컨 한 줄이 접혀서 들어가 있더라구요. 기본 오믈렛과의 차이점이 바로 이 베이컨과 토마토인데, 생각보다 베이컨 크기와 양이 적고, 맛도 덜 나서 살짝 아쉬웠어요.(ㅠㅠ)

이번에 돌아온 킹모닝의 번은 소프트 번이에요. 번에 어떠한 무늬도 있지 않고, 토핑도 올라가지 않은 맨들맨들한 표면이 특징인데요. 약간 모닝빵 같은 느낌이 났어요. 예전에도 이 메뉴는 아마 요런 맨들맨들 광나는 빵이었던 것 같아요.

2년 전에 이 메뉴를 철수하기 전에는 크루아상 번으로 된 킹모닝 세트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질반질한 소프트 번만 재출시된 것 같더라구요. 갠적으로 크루아상 번이 궁금하긴 했지만 요 번도 만족만족~

첨 봤을 때는 번이 조금 퍽퍽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웠어요. 우유가 꽤 많이 들어간 모닝빵을 먹는 느낌! 오믈렛도 부들부들해서 두 가지를 같이 먹으니 정말 부드러움 그 자체.

드뎌 밥심이 가장 기대했던 달걀 오믈렛! 통통한 오믈렛이 2개나 들어가 있어요. 예전 킹모닝은 이 오믈렛이 아니라 달걀 프라이 형태였거든요. 그래서 이번 킹모닝이 재출시된다고 할 때 이 오믈렛 포스터를 보고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어요. 비주얼은 넘나 좋은 것.

프라이가 아니라 오믈렛이라 좋았던 점은 정말 부들부들하고, 마치 달달한 달걀찜이나 달걀말이를 먹는 듯했어요. 빵에 달걀을 먹는 건데도 목막힘 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답니다.

생각보다 케첩과 마요네즈 같은 소스 맛이 강했지만, 달걀이 짜지 않고 번도 심심해서 간은 딱 맞는 느낌. 하지만 살짝 느끼한 면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완전 부드러운 제형인데다가 마요네즈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맥도날드 베이컨 에그 맥머핀
가격 : 3,200원

킹모닝에게 질 수 없다! 모닝 메뉴의 대명사 맥모닝 등장하실게요~ 킹모닝 포스터를 보자마자 맥모닝을 떠올린 건 저뿐이냐고요. 다른 브랜드의 모닝 메뉴가 사라지고 나올 때도 흔들림 없이 모닝 메뉴를 판매해왔던 맥도날드! 어느덧 정말 모닝 메뉴의 대표주자가 되었는데요. 킹모닝을 먹으면서 클래식한 베이컨 에그 맥머핀도 준비해보았어요.

크기는 확실히 미니미한 사이즈. 무게는 123g에 지름은 약 8cm로 킹모닝보다 작은 사이즈였고요. 한눈에 볼 때도 훨씬 작아 보이긴 했어요.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부담 없다는 거!

맥모닝은 다들 아는 정말 맥.모.닝 그 자체의 맛이었는데요(?) 킹모닝과 비교해서 자세히 설명해볼게요.

1. 크기
킹모닝 : 약 9cm
맥모닝 : 약 8cm
지름은 비슷비슷했지만, 두께로는 킹모닝이 훨씬 두꺼웠어요.

2. 중량
킹모닝 : 219g
맥모닝 : 123g
거의 2배 정도 차이나는 중량..! 배부른 걸 원한다면 킹모닝이 나을 것 같아요.

3. 재료구성
킹모닝 : 소프트번, 양상추, 토마토, 오믈렛, 치즈, 케찹&마요네즈
맥모닝 : 머핀번, 달걀프라이, 베이컨, 치즈
확연히 차이가 나는 재료 구성이죠? 맥모닝은 소스는 별다르게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 같았고, 머핀번이 살짝 퍽퍽한 느낌? 야채도 없고 프라이도 생각보다 퍽퍽..해서 퍽퍽+퍽퍽 조합이었는데, 놀랍게도 이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아침으로 먹기에 아메리카노 한 잔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자극적인 소스가 없어서 가볍게 먹기도 좋았어요. 야채나 구성 등에서는 킹모닝이 압도적으로 푸짐했지만, 아침이라는 것과 아메리카노와의 조합을 생각한다면 맥모닝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에디터 S : ★★★
맥모닝, 역시는 역시다! 아침에 부랴부랴 사서 먹어봤는데 아침과 어울리는 건 역시 맥모닝이었어요. 킹모닝은 재료도 푸짐하고 오믈렛도 부들부들~ 한 게 맛있었지만, 아침에 먹기에는 살짝 자극적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케첩과 마요네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 마치 엄마가 만들어준 추억의 미니 햄버거 느낌..?ㅎㅎ. 맥모닝은 아침에, 킹모닝은 간식이나 저녁 타임에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킹모닝은 조금 더 늦은 시간대에도 팔아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에디터H : ★★★
지금까지 퍽퍽 고소한 맛의 맥모닝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엄청 부드럽고 느끼해서 살짝쿵 당황쓰. 모닝 샌드위치의 맛보다는 햄버거 맛에 더 가까웠어요! 점심으로는 먹기 좋겠는데 아침으로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