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가 71세보다 대인배”… 김다현, ‘심수봉 비판 논란’ 후 사과에 “나는 괜찮다”

이현승 2026. 9. 2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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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원로 가수 심수봉의 공개 비판으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심수봉보다 앞서 무대에 올랐던 가수가 당시 17세였던 김다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린 후배 가수를 언급한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후 김다현이 심수봉과 직접 통화한 사실까지 공개하면서 이번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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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다현 SNS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원로 가수 심수봉의 공개 비판으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심수봉에게 직접 사과를 받은 사실을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다현은 21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안녕하십니까. 김다현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김다현은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도 했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도 따뜻한 위로도 해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님들 이번 일로 속상하시고 걱정하셨죠”라며 “저는 마음 잘 추스를 테니 걱정 마시고 우리 밝은 모습으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 김다현 SNS


이에 팬들은 “잘 넘어가서 다행이다”, “17세가 71세보다 대인배다”, “괜찮다. 원래 이러면서 성장하는 것”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논란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2026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에서 시작됐다. 이날 김다현이 먼저 무대에 오른 뒤 심수봉이 공연을 이어갔다.

심수봉은 자신의 무대를 마친 뒤 앞서 공연한 가수를 언급하며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 같다”며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내가 너무 힘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사진 | ‘진안홍삼축제’ 유튜브 영상


심수봉은 이어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담긴 현장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히 심수봉보다 앞서 무대에 올랐던 가수가 당시 17세였던 김다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린 후배 가수를 언급한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심수봉은 21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심수봉은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또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면서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김다현과 가족에게도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다현이 심수봉과 직접 통화한 사실까지 공개하면서 이번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다현은 심수봉에게 사과와 함께 격려와 위로를 받았다고 전하며 더 이상의 갈등을 키우기보다는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2009년생인 김다현은 현재 17세로, 어린 나이부터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왔다. MBN ‘보이스트롯’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현역가왕’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무대 경험을 쌓았다.

tbvjgustm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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