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퀀텀점프" HEM파마, 일본 1분기 주문량으로 국내 연 매출 달성 기대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가 글로벌 파트너 암웨이와 함께 일본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론칭 첫 분기만에 한국 시장의 2024년 연간 매출 규모를 뛰어넘는 수주를 확보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EM파마는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마이랩(My Lab, 일본 서비스명 미정)'의 일본 출시를 앞두고 초도 물량 확보 및 현지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이랩'의 일본 론칭 예정 시기는 2026년 3~4월이다. 현재 회사가 확보한 주문 확정 물량은 2024년 한국 마이랩 서비스의 연간 매출액(약 63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단 1개 분기만에 국내 연간 실적에 버금가는 성과를 낸 셈이다.
HEM파마는 현재 암웨이 측과 내년 2분기 물량에 대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다. 해당 제품들이 일본 시장에 안착할 경우, 회사는 안정적인 중장기 매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시장에서의 마이랩 매출은 2022년 출시 첫해 21억원에서 2023년 38억원, 2024년 63억원으로 연평균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올해 역시 전년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개인 맞춤형 분석과 솔루션을 결합한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모델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검증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일본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정밀 헬스케어에 대한 눈높이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이를 공략하기 위해 HEM파마는 1000명 이상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사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여 서비스 프로세스와 결과 분석의 정교함을 검증받았다.
또한 론칭 전부터 일본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한국 연구소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현지 내 '마이랩 팬덤'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덕분에 현지 파트너를 중심으로 마이랩 론칭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다.
HEM파마 관계자는 "일본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동시에 정밀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고, 데이터 기반 헬스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수용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기술력과 데이터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해외 진출 거점인 일본에서의 초기 성과를 발판으로, 마이랩을 글로벌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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