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포인트가드 찾는 댈러스, 어빙 복귀 이후 고려

댈러스 매버릭스가 당장 백코트를 채우기 쉽지 않다.
『The Stein Line』의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당장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포인트가드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당연한 수순이다. 어빙이 중상으로 다가오는 2025-2026 시즌 출장이 불투명하기 때문. 시즌 막판에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기 때문.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기에 현실적으로 다음 시즌 출장을 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댈러스는 당연히 다음 시즌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포인트가드를 찾아야 한다. 어빙이 다음 시즌 중 복귀가 어렵기 때문. 그러나 시즌 막판에 돌아올 여지가 있고, 댈러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면, 어빙이 가세했을 때 벤치에서 나서야 한다. 이를 두루 염두에 둔 가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주전급 가드를 데려와 당장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이후를 고려해야 한다. 몸값 조율도 중요하다. 어빙의 다음 시즌 연봉(약 4,396만 달러)이 연봉 총액에 고스란히 포함되기 때문. 댈러스의 다음 시즌 확정된 지출은 약 1억 9,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1라운드 1순위로 뽑을 신인 선수의 계약까지 더한다면, 2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즉, 현재 시점에서 댈러스가 자유계약을 통해 가드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트레이드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게 나을 수 있다. 현재 프런트코트에 전력이 다소 편중된 데다 지출 규모가 크기 때문. 다음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대니얼 개퍼드나 P.J. 워싱턴을 보내고 데려오는 게 나을 수 있다. 단, 기존 계약된 포인트가드이며 트레이드가 쉬운 카드가 마땅치 않다.
댈러스에는 프런트코트가 포화한 상황이다. 앤써니 데이비스를 필두로 개퍼드, 워싱턴 외에도 클레이 탐슨, 케일럽 마틴, 나지 마샬, 데릭 라이블리 Ⅱ까지 두루 포진해 있다. 플래그까지 가세가 유력한 상황이라 기존 전력을 정리해 백코트를 채우는 게 좀 더 나을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좋은 조각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이는 디엔젤로 러셀, 데니스 슈뢰더, 디앤써니 멜튼 등이 있으나, 댈러스의 샐러리캡이 이미 초과해 외부 영입은 불가능하다. 트레이드를 끌어낼 수 있을 지에 달려 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다. 슈뢰더를 최저연봉으로 붙잡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만하나 다른 구단이 달려든다면, 슈뢰더가 댈러스로 향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사진 제공 = Dallas Maverick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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