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북한군 수천 명, 23일 러 쿠르스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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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을 파병한 가운데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州) 군사 훈련장에 집결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위성사진이 속속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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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을 파병한 가운데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州) 군사 훈련장에 집결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쿠르스크는 러시아 남서부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곳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24일, 북한군 1만200명이 러시아에 있다며 그중 일부는 쿠르스크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NYT는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 2명을 인용해 “수천 명의 북한군이 23일 쿠르스크 서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3일 “북한군 3000명이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했고, 25일에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위성사진이 속속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올라오고 있다. 친(親) 러시아군 텔레그램 채널인 파라팩스(Para Pax)는 러시아 극동인 세르게예프카 일대 군사 시설에서 포착된 북한군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다. 파라팩스가 지난 18일 올린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은 러시아어로 “저기 봐 저 사람들이 뛰고 있다고 말하며 영상을 촬영한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 배낭을 멨으며 소총을 들고 걷고 있다.
러시아의 독립 언론인 아스트라는 22일 북한군이 대화를 나누면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텔레그램에 올렸다. 영상 속에 등장한 인물들은 북한 억양으로 “힘들다야”, “늦었다” 등을 말한다. 아스트라는 해당 영상이 러시아 극동 세르게예프카 지역의 제 127 차량화소총사단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또 다른 독립언론인 메두자에 따르면 영상 속 북한군은 BTK그룹이라는 러시아 회사에서 만든 러시아 군복을 입고 있다. NYT는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군은 군복 외에도 무기를 받고 위조된 신분증을 받았다. 북한군은 동부 시베리아 출신인 척할 수 있다. 동부 시베리아 원주민인 부랴트족과 야쿠트족은 동양인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쿠르스크에 도착한 북한군이 어떤 종류의 훈련을 받았는지, 어디에 배치될지는 알기 힘든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 북한군이 27∼28일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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