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카라스’, 파리올림픽 男 테니스 복식 1회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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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혼자 다녀도 스타인 테니스 거물 두 명이 한 팀이 되니 어딜가나 구름 관중이 끊이지 않는다.
스페인의 신구 전설 라파엘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2022 US오픈 우승으로 10대 최초, 스페인 선수로는 나달 이후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스페인 선수인 알카라스는 이번이 올림픽 데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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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카라스(나달-알카라스)’라는 애칭을 얻은 이들은 27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복식 1회전(64강)에서 아르핸티나의 막시모 곤잘레스-안드레 몰테니를 2-0(7-6, 6-4)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필립 샤틀리에 코트는 나달이 테니스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14번, 알카라스가 지난달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곳이다. 메이저 통산 22승인 나달, 통산 3승인 알카라스는 둘이 합쳐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컵만 25개로 테니스계의 ‘드림팀’이라 불린다.
전날 저녁 11시 개회식의 종착지였던 트로카데로에 등장해 성화 봉송에 나섰던 나달은 그로부터 약 21시간 후 치른 경기였다. 자신의 안방과 같은 롤랑가로스에서 관중들의 일방적 환호 속에 복식 1회전 승리를 신고한 나달은 “어젯밤은 내게도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감동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오늘 밤 역시 감동적이고 짜릿하다. 관중분들이 응원이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
이번이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인 나달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 2016년 리우올림픽 복식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2 US오픈 우승으로 10대 최초, 스페인 선수로는 나달 이후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스페인 선수인 알카라스는 이번이 올림픽 데뷔전이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나달이 자신의 뒤를 잇는 새로운 전설을 써가는 신예와 한 팀을 이룬 것부터가 상징적이다. 나달은 “알카라스와 뛰는 건 내게도 특별하다. 오늘 승리로 계속 경기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파리=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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