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중·영동중, 인제 야구 페스티벌 우승…이은찬, 이도경 MVP 선정

인천 야구 명문 중 동인천중학교와 서울 강호 영동중학교가 ‘하늘내린인제 우수중학교 초청 야구 페스티벌’에서 각 조 정상에 올랐다.
동인천중은 17일 강원 인제군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A조 풀리그 최종전에서 설악중을 16-1로 대파했다. 동인천중은 4승1무로 A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동인천중 졸업생으로 12년째 동인천중을 지휘하고 있는 송순석 감독은 “9월 강원 횡성에서 열리는 백호기 대회에 앞서 모든 선수들을 고르게 테스트하면서 많은 소득을 얻었다”며 “올해 백호기는 지난해 4강보다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인천중은 100% 인천 지역 학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선수 개인 특색을 맞춰 운영된다. 송 감독은 “인천 지역은 인조잔디 구장이 거의 없어 쉽지 않지만 학교 운동장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야구부에 관심이 많은 구교정 교장 덕분에 학생 선수들이 야구에 편안하게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우리 팀은 뛰는 야구, 기본기 중심 야구를 추구한다”며 “학생들이 잘 따라오고 있어 고맙다”고 덧붙였다.

A조 최우수 선수로는 동인천중 주장 겸 포수 이은찬(15)이 선정됐다. 이은찬은 모든 경기에 마스크를 쓰며 투수들을 웃는 낯,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키는 작은 편이지만 힘이 좋고 송구 능력이 뛰어나다. 이은찬은 “내가 웃고 즐겁게 장난쳐야 팀 분위기도 좋아지고 투수도 편안해진다”며 “팀원들이 즐겁게 재미있게 야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3년생인 이은찬은 서울 관내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이은찬은 “서울로 가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배우고 싶다”며 “양의지와 같은 뛰어난 포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A조 우수 타자상은 공건영(동인천중)에게 돌아갔고, 우수 투수상은 이윤서(평택BC)가 받았다.

같은 날 열린 B조 최종전에서는 영동중이 경북 포철중을 4-2로 제압했다. 영동중은 3승1무1패를 기록, B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7년째 영동중을 이끌고 있는 김상모 감독은 “부상선수가 많아 걱정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잘해 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끈질기고 단단한 팀워크, 바른 인성, 서로 돕는 플레이를 보인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 지역에서 온 선수들이 많지만 서로 거부감 없이 잘 어울리고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면서 훈련하고 있다”며 “9월 백호기에서 4강 이상 성적에 도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B조 최우수 선수상은 투수 이도경(영동중)이 받았다. 이도경은 이번 대회 동안 8이닝 동안 투구해 3자책으로 상대 공격력을 틀어막았다. 이도경은 “개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더욱 뛰어난 투수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도경이 가장 좋아하는 투수는 문동주(한화)다. 힘 있는 포심 패스트볼이 문동주의 가장 큰 무기다. 이도경은 “문동주처럼 빠른 직구를 많이 뿌리면서 오랜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도경은 “올해 전국대회 2경기에 선발로 나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며 “9월 백호기에서는 제1선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B조 우수 타자로는 송재은(영동중)이 선정됐다. 우수 투수상은 박주영(대치중)이 받았다.
한편 ‘하늘내린인제 우수중학교 초청 야구 페스티벌’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인제에서 열렸다. 인제군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인제군이 후원하는 대회로 전국 14개 중학교 팀이 참가해 두 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식 경기뿐만 아니라 저학년 경기, 심지어 연습경기까지 만들어 늦은 밤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참가팀들이 가능한 한 많은 경기 경험을 쌓고 그동안 뛰지 못한 후보, 저학년들에게도 고른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이번 참가한 거의 모든 감독, 학부모들은 “내년에도 참가할 테니 잊지 말고 불러 달라”고 주최 측에 부탁했다.
인제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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