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터져도 달린다” 실화냐? 80km 주행 가능한 SUV 등장!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자사의 프리미엄 오프로더 브랜드 ‘팡청바오(Fang Cheng Bao)’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타이7(TAI7)’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는 지난 9일 자사 발표를 통해 공개됐으며, BYD는 해당 모델을 통해 중국 하이엔드 오프로드 SUV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타이7은 후륜 및 사륜 구동 기반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7만 9,800위안(약 3,400만 원)부터 21만 9,800위안(약 4,100만 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각 트림은 주행거리, 구동 방식, 배터리 용량에 따라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최대 1,300km 주행, 하이브리드 기술 집약
타이7은 1.5L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전체 시스템 기준 최대 주행거리 1,300km를 실현한다. 해당 엔진은 최고출력 115kW(154마력)를 발휘하며,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200kW(268마력)의 전기모터와 26.6kWh 또는 35.6kWh 배터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각각 135km와 200km에 달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전방에 160kW(215마력) 전기모터를 추가 탑재하고, 35.6kWh 배터리를 통해 최대 190km 전기 주행을 제공한다.
본격 오프로드 성능 및 내구성 강화
차체 크기는 전장 4,999mm, 전폭 1,995mm, 전고 1,865mm, 휠베이스는 2,920mm다. 접근각 24도, 이탈각 25도, 최대 600mm 도하 능력을 갖춰 다양한 지형에서의 주행을 가능케 한다.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전륜)과 5링크(후륜) 구성을 기반으로, BYD의 DiSus-C 지능형 바디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타이어 펑크 시 자동 지지 제어 시스템(TSC)을 통해, 손상된 바퀴를 들어올리고 시속 80km로 최대 3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및 실내 구성
상위 트림에는 루프 라이다와 엔비디아 Orin-X 칩 기반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God’s Eye B’가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은 고속도로 및 시내 자율주행, 자동 주차 보조 등 30개 이상의 ADAS 기능을 지원한다.
실내에는 15.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2.3인치 계기판, 26인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13인치 후석 패드 2개 등 총 7개의 스크린이 구성되어 있으며, -6도에서 50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한 4.5리터 내장형 냉장고도 포함됐다.

BYD 관계자는 “팡청바오 타이7은 하이브리드 기술과 오프로드 주행 성능, 그리고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결합한 전략 모델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동화 SUV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7은 현재 중국 내 주요 딜러를 통해 사전계약이 가능하며, 정식 출시는 9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Copyright © EV-Hotissue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