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번거로운 것 중 하나는 바로 경유입니다. 한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마련되어있지만, 유럽이나 미주 지역 또는 일부 여행지들은 아직까지 직항편이 없거나 드물어 여행을 떠나기엔 망설여지는데요.
2025년 한국과 해외를 잇는 신규 직항 노선이 대거로 운항될 예정입니다. 그간 경유로만 닿을 수 있었거나, 적은 항공편으로 망설였던 여행을 올해는 도전해볼만 하죠? 오늘 여행톡톡은 2025 신규로 취항하는 직항 해외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1. 이스타항공 인천-알마티
✅ 2025년 4월 7일~
◾ 주 2회(월·금) 운항 예정
2025년 4월 7일부터 이스타항공이 인천과 알마티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합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나라이자, 아시아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지닐만큼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여행지인데요.
그간 인천-알마티 노선은 주 12회 (아시아나 5회, 에어아스타나 7회) 운행되어왔지만 이스타항공이 LCC 항공 최초로 알마티 취항에 성공하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2. 대한항공 인천-고베 (전세편)
✅ 2025년 4월 18일~10월 13일
◾ 매일 운항
2025년 4월 18일부터 대한항공은 인천과 고베를 잇는 전세편을 운항합니다. 고베공항에서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으로는 최초입니다. 오사카 EXPO2025로 임시로 운항되는 전세편이지만, 2030년 정기 취항을 예고해 많은 여행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고베는 오사카 여행객들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등으로 다녀오던 근교 여행지입니다. 북적이는 관광도시 오사카, 교토와는 달리 한가롭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여행지가 다수 위치해있죠. 고베 스테이크 탐방과 온천욕, 엑스포 관람 등 이번 전세편을 통해 일본 여행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지게 될 전망입니다.
3. 스칸디나비아항공 인천-코펜하겐
✅ 2025년 9월 12일~
◾ 하계 주 4회(월,수,금,토), 동계 주 3회(월,수, 금) 운항 예정
2025년 9월 12일부터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인천-코펜하겐 직항노선 항공편을 운항합니다. 스칸디나비아와 항공을 연결하는 최초의 정기 직항편으로, A350편이 투입되어 비즈니스 클래스 40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32석, 이코노미 228석 등 총 300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요.
한국인들에게 덴마크 코펜하겐은 경유지로, '스탑오버 여행지' 또는 유럽 일주 여행시 일정에 따라 방문하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동화같은 풍경이 펼쳐지며 운하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덴마크, 올해부터는 직항 노선이 운항되니 단독으로 다녀오기에도 좋습니다.
4. 델타항공 인천-솔트레이크시티
✅ 2025년 6월~
◾ 주 7회 운항 예정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2025년 6월부터는 직항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솔트호수의 동남쪽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는 적설량이 많아 동계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곳인데요.
미국 서부 로드트립의 필수 코스, 옐로스톤과 그랜드 캐니언과의 접근성도 훌륭한 위치에 있어 한국인들의 미서부 로드트립 여행이 조금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에어캐나다 인천-몬트리올
✅ 2025년 6월 11일~10월 말
2024년 여름 시기에 인천-몬트리올 직항 항공편을 시범 운행했던 에어캐나다가 2025년에도 몬트리올 직항 노선을 운행합니다. 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퀘백 주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예술의 도시로 알려진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합니다.
그간 몬트리올로 가는 방법은 캐나다 밴쿠버나 토론토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버스, 열차를 이용했어야 했는데요. 몬트리올 직항 노선이 올 여름 다시금 운항되며 캐나다 동부, 중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