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주팔봉 시설개선 가로막은 불법 점거 상점 강제 철거

박언 2023. 3. 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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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충주 수주팔봉 유원지 입구에 불법 점거 중인 상점 때문에 시설 개선 공사가 중단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충주시는 수주팔봉의 낙후된 편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초 공사에 들어가 하반기쯤 마칠 계획이었습니다.

충주시는 오는 7월까지 시설 개선 공사를 마쳐 하반기부터는 수주팔봉 야영지를 정상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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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충주 수주팔봉 유원지 입구에 불법 점거 중인 상점 때문에 시설 개선 공사가 중단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해를 넘기도록 퇴거 불응이 이어지자 결국 충주시가 공무원을 대동해 강제 철거에 나섰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 수주팔봉 야영지 입구에 모인 공무원 40명이 상점을 덮고 있던 천막을 걷습니다.

내부에 있는 물건을 다 들어내고, 간판과 지붕까지 뜯어냅니다.

계속되는 퇴거 불응에 충주시가 강제 철거를 선택한 것입니다.

충주시는 수주팔봉의 낙후된 편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초 공사에 들어가 하반기쯤 마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입구에 불법 점거 중인 상점 주인이 줄곧 보상과 이주비 등을 요구하면서 난항을 겪었습니다.

<기자> 박언
"결국 지난해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는데요.

관리동 건물 한 개와 진출입로 확장만 하면 공사를 마칠 수 있는 상태지만, 상점 하나 때문에 10개월 가까이 아무 손도 쓰지 못한 상황입니다."

충주시는 원상복구 명령과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내도 바뀌는 게 없자 최후의 수단을 선택했습니다.

철거는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데, 충주시는 상점 주인이 주거지를 잃게 될 것을 고려해 임시보호시설 등의 숙소를 마련하고, 생계 대책도 세워놓았습니다.

<현장녹취> 충주시 관계자
"거처를 마련할 때까지 한 달이든 임시 복지시설 세 곳을 확보했고, 거처를 찾게 되면 복지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당초 계획보다 완공이 늦어지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민원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오는 7월까지 시설 개선 공사를 마쳐 하반기부터는 수주팔봉 야영지를 정상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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