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대구 편입 1년...글로벌 관문도시 준비
[앵커]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된 지 내일로 1년이 됩니다.
대구시는 신공항 주변에 인구 25만 명 규모 신도시와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군위를 글로벌 관문 도시로 육성할 계획인데요,
군위군 대구 편입 1년의 변화상과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서은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군위 대구 편입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교통 분야입니다.
급행버스 2개 노선이 생기면서 주민들은 편리하게 대구와 군위를 오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어르신 통합 무임승차 혜택은 물론 시티투어 노선에 군위가 추가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CG-IN]
여기에다 2030년 신공항 개항에 맞춰인구 25만 명의 에어시티, 첨단산업과 휴양관광단지를 비롯해 20조 원 규모의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CG-OUT]
군위군은 글로벌 관문 도시 도약을 위한사전 준비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진열 / 군위군수]
"우리 군 자체에서도 종합개발계획을 세우고 있고 우리 군민들이다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그런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 대구 군부대를 유치해 신공항과 연계한 밀리터리 타운 조성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전례 없는 대형 사업이 잇따르면서 어떻게주민 의견을 모을지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내년 상반기 신공항 착공에 따른 토지 보상과 이주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소음 피해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금 1,500억 원을 어떻게 배분해 사용할지 공론화 절차도 시급한 현안입니다.
[김기수 / 대구경북신공항 편입지주 대책위원장]
"주민들은 사실 답답합니다. 공항은 진행된다고 많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공항 진행이 아니라 주민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설명을 좀 해주고..."
국내에 첫 도입되는 소형모듈원자로 설치와 염색산단 이전을 놓고서도 충분한 여론 수렴과주민 설득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공항 이전을 조건으로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이 지방 소멸지역에서 첨단산업을 갖춘 글로벌 관문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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