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연기 났던 서울대병원 암센터, 현재 진료 재개… “협진실 내부 누전 등 추정”

박준우 기자 2024. 9. 23.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3일 오후 3시 4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에서 연기가 나 의료진과 환자 등 6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의 협진실 내부 방열기 전선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암센터 2층은 입원 환자들이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외래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을 위한 진료센터가 위치한 곳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자·의료진 600여명 대피 소동…현재 진료 재개
독자제공, 연합뉴스

23일 오후 3시 4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에서 연기가 나 의료진과 환자 등 6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의 협진실 내부 방열기 전선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5대와 인원 89명을 출동시켰으나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인 오후 3시 7분께 바로 자체 진화됐다. 다만 건물에 연기가 자욱하게 퍼져 내부에 있던 640명이 대피했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암센터 2층은 입원 환자들이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외래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을 위한 진료센터가 위치한 곳이다. 연기가 시작된 협진실은 환자들의 진료와 상담이 이뤄지는 곳으로, 당시 비어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대피인원이 복귀한 이후에는 연기가 난 곳 주변의 다른 진료실은 냄새가 나 다른 층으로 환자들을 이동해 진료했다"며 "사고 장소랑 먼 진료실은 같은 층이라도 현재 진료가 재개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는 연기가 난 진료실을 제외한 나머지 진료실 모두 정상 진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방열기 전선들의 누전 혹은 합선 등으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현재 건물 안 환기시스템을 통해 내부 연기를 빼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