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공공병원‥"산부인과 응급은 진료 불가"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건 공공병원 역시, 빠져나간 전공의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지자체에선 이들 공공병원에 긴급 의료진을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공공병원인 서울 보라매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그곳 응급실 병상은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이곳 보라매병원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공병원인데요.
저녁 7시 기준으로 전체 병상 31개 가운데 13개 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의료포털에는 가용 병상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빨간 등이 켜진 상황인데요.
서울대병원이나 서울성모병원처럼 대기 환자가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늦은 시간까지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라매병원은 산부인과 응급이나 대동맥 응급 등의 환자는 인력 부족으로 진료가 어렵다는 공지를 띄운 상태인데요.
'수용 불가' 안내만 13개나 띄웠습니다.
이곳도 인력 유출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전공의 130여 명 가운데 4년차 레지던트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서울시는 보라매병원을 포함해 서울의료원과 은평병원 등 3곳에 예산 26억 원을 투입해 의료진 45명을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의대생들 움직임도 심상치 않죠?
의대마다 집단 휴학이 지금 계속되는 모양인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교육부는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이 1만 2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는데요.
의과대학 학생협회는 오늘 오후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일전에 대학을 통해 진행한 의대 정원 수요 조사 결과가 "비과학적이고 무리한 숫자"였다며 의대 증원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의대 학장 단체 역시 2천 명이라는 증원 규모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대학 본부와 정부에 이를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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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470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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