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최상위 SUV GV90 콘셉트가 주목받고 있다. GV90에는 기존 자동차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기술들이 대거 적용될 전망이어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B필러리스 코치도어다. 기존에는 B필러를 없애면 안전성 문제가 있었지만, 제네시스는 새로운 방식의 레일과 고정홈을 사용해 이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마치 레드카펫을 걸어가는 듯한 개방감 넘치는 승차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실내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을 고려한 혁신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레벨 3 이상 자율주행 시 스티어링 휠이 접혀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중앙 디스플레이도 롤러블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크기로 전환이 가능하다. 최소한의 정보만 표시하는 숨김 모드에서부터 24.6인치 대화면의 엔터테인먼트 모드까지 지원한다.

2열 승객을 위한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개별 루프가 차별화된 공간감을 제공한다. 우선 2열 좌석 위 천장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평상시에는 가려져 있다가 작동 시 펼쳐지는 방식이다. 기존에도 유사한 시스템이 있었지만, 제네시스는 전용 모니터를 통해 개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구현했다.

2열 시트도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이동 시 편안한 자세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천장형 대화면과 리클라이닝 시트가 어우러져 차내 프라이빗 휴식 공간이 연출된다는 평가다.

가장 만족할 만한 기능은 사운드 아키텍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 스피커를 응용한 이 시스템은 기존 사운드 시스템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체 전체에 스피커가 배치돼 있어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 최적의 음향을 즐길 수 있다.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스피커는 귀 높이에 맞춰 천장과 C필러 뒤편에 배치됐고, 우퍼는 도어 뒤쪽에서 저역을 보강한다.

특히 2열 리클라이닝 시트를 사용해도 음원 위치가 탑승객의 귀와 일치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GV90에는 회전식 1열 시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미니밴에만 있던 2열 회전 시트 외에, 운전석과 동승석 시트도 360도로 회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 외에도 모빌리티 온돌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배터리 발열을 활용해 따듯한 열기를 가해 실내를 데우는 방식으로, 기존 송풍구 열풍 방식보다 쾌적성이 높다. 건조함 없이 은은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모두 기존에 특허 출원된 사항으로, 콘셉트카가 아닌 양산 차량에 적용될 계획이다.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GV90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기술력을 새롭게 각인시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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