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한동훈 대표 지지율 5% 추락…이재명 대표 37% 압도적

한동훈 대표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미안하다”
서정욱 변호사, 한동훈 대표 지지율 추락 이유? “일관성 없는 모습 때문”
보수, 한동훈·홍준표·오세훈…3파 구조 예상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한동훈 대표 지지율이 5% 추락했다. 지난 12월 16일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 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미안하다. 어느 젊은 기자 한 분이 제가 당 대표에서 쫓겨나는 이유가 된 이번 탄핵 찬성을 후회하느냐고 물었다”

“저는 대통령에 대한 직무 정지가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판단했다. 그 과정에서 나라와 국민만 생각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 생각하면 참 고통스럽지만,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살펴보면 이재명 37%, 한동훈 5%, 홍준표 5%, 조국 3%, 오세훈 2%, 김문수 2%, 이준석 2%, 유승민 2%, 안철수 1%, 우원식 1%다.

한동훈 대표 지지율이 추락한 이유에 대해 서정욱 변호사는 “일관성 없는 모습 때문이다. 처음엔 탄핵을 반대했다가 갑자기 본인을 체포하려고 했다고 해서 찬성을 갔다가 당에 모든 걸 일임하겠다고 반대했다가 다시 찬성했다가 오락가락했던 행보로 인해 지지율이 폭락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A 뉴스 TOP10’)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대표는 조국 대표가 간 길을 똑같이 갈 것이다. 보수 쪽에서 한동훈, 홍준표, 오세훈 3파 구조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정혁진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 지지율은 맞으나 계속 왔다 갔다 해서 대권에 도전할 만한 사람들이 있고 여전히 이재명 대표는 확장성에 문제가 있다. 이재명 대표는 사법 리스트에 노출되어 있다. 확정 판결까지 가서 헌법 재판까지 연동돼 최소한 공직 선거법까지 조기 대선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법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보수가 4분열 돼서 후보가 여러 명 된다. 누가 나오던지 이재명 대표에게 있어선 확장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2월 19일 자신의 유튜브에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파동으로 나라가 혼란스럽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이 이런 일을 겪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 상황은 그리 혼란스러운 상황도 아니다. 그때 처음 겪어봤기 때문에 우리가 혼란스러웠고 이젠 헌법 절차가 있기에 그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서 수습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글/이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