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 트럭에서 등장한 지드래곤의 공항 패션

가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인천공항에 등장해 많은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4일 오후, 홍콩에서 열리는 샤넬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나타난 지드래곤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에서 하차하며 이목을 끌었다. 사이버트럭은 아직 한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모델로, 지드래곤이 탑승한 차량에는 임시 번호판이 부착되어 있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가격이 옵션 및 버전에 따라 9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차량이다. 이 모델은 파격적인 디자인과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안팎의 비싼 가격 때문에 초기에는 미국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기가 급증하여 현재는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 다음으로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되었다.

사이즈는 길이 5.7m, 폭 2.2m, 무게 3.1톤에 이르는 대형 트럭으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메탈 소재의 육중한 외관이 특징이다.

지드래곤이 사이버트럭에서 내린 모습은 기대 이상의 반전을 선사했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패션 아이콘답게 그는 이날 틀을 깨는 유니크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빨간색 샤넬 니트에 청바지를 매치해 캐주얼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검정색 크로스백과 '파워'(POWER)라는 글자가 적힌 모자로 포인트를 주었다. 또한, 모자 위에는 스카프를 앙증맞게 둘러 ‘보자기 패션 대란’을 예고하며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