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자녀 3천만원"…LG디스플레이, 희망퇴직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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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디스플레이가 4년 만에 생산직 직원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가 대학생 자녀를 포함한 학자금 지원 조건이 포함되면서 구조조정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 자세한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5일)부터 시작한 희망퇴직 신청 접수는 일주일 동안 받습니다.
곧바로 2주 뒤 퇴직 조치가 이어지는 등 신속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4년 전엔 5년 차 이상이 대상자였지만 올해는 만 40세 이상 고연차로 제한했습니다.
이들이 초·중·고·대학생 자녀가 있을 나이대인 점을 고려해 36개월 고정급 외 자녀 학자금도 지원됩니다.
중학생 인당 500만 원, 고등학생 인당 700만 원, 대학생은 1년에 1천500만 원으로 4학기로 따지면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합니다.
회사 측은 "4년 전과 같은 수준의 지원 조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부진 여파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었죠?
[기자]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가 몇 명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고강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신임 사장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급선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실적 감소 타격을 상쇄하기 위해 연말 인력 감축을 통한 비용 줄이기에 나서는 기업들이 추가적으로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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