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빨리 깔끔하게" 엄기준, 김고은 '살해' 지시 ('작은아씨들') [Oh!쎈 종합]

최지연 입력 2022. 9. 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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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작은 아씨들' 엄기준이 위하준에게 김고은 처리를 지시했다.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는 박재상(엄기준 분)이 최도일(위하준 분)에게 오인주(김고은 분)을 최대한 빨리 깔끔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주는 오혜석(김미숙 분)의 죽음에 충격 받고 울고 있다가 오인경(남지현 분)에게 발견됐다. 오인주는 "나 때문이야. 내가 그 돈을 욕심내지만 않았어도. 난초를 받아오지만 않았어도"라며 자책해 오인경을 의아하게 했다. 

오인경이 이유를 물을 때 최도일이 오혜석의 방으로 뛰어들어왔고 최도일을 본 오인주는 기절했다. 이후 오인주는 입을 다물고 실어증을 연기했다. 원상아(엄지원 분)는 오혜석의 장례식장에 찾아와 오인주를 위로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원상아는 "오 회장님과 난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 어렸을 때 집에 자주 오셨다. 우리집 간호사셨다. 우리 엄마 돌아가시던 날 내 옆에 계셨던 분도 오회장님이었다. 주사기 아줌마라고 불렀다"라 말했다.

오인주는 "난초는 진짜 내가 원하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난 무서운 꿈을 꿨다. 너무 무서워서 할머니가 괜찮은지 보러 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울고 있었다. 피 흘리는 할머니를 끌어안고. 난초를 왜 나한테 줬냐"라 추궁했다. 

원상아는 "엄마 돌아가신 걸 발견했을 때 난 고등학생이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몰랐다. 아줌마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무너졌을거다"라며 말을 돌렸다. 

오인주는 "할머니가 뭘 해주셨냐"고 물었고 원상아는 "방문을 닫으라고 했다. 그 장면을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 방문을 닫고 계속 살아가라고"라 대답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그런 뒤 "그리고 언젠가 엄마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마음의 방문을 열으라고. 네 삶이 더 중요하다. 그 조언들이 아니었으면 못 살았을 거다, 지금의 삶을"이라 말을 이었다. 

원상아는 "인주 씨한테 그 말을 돌려주고 싶다. 오 회장님 죽음은 그 난초와는 관련이 없다. 믿어달라. 그건 그냥 인주 씨에 대한 내 우정의 표시였다"라고 해명했다. 오인주는 "그 방문 언제 다시 열었어요?"라 물었다. 

원상아는 “안 열었어요. 난 아직 그대로 살아가고 있어요”라고 대답, 이를 들은 오인주는 “난 그런 사람 아니다. 그 방문, 절대로 닫지 않는다. 내가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알아볼 거다. 그때까진 원상아 관장님도 믿지 않겠다”라 경고했다.

그 시각, 집에 있던 오인혜(박지후 분)와 박효린(전채은 분)은 다락방에 있던 원상아의 작품을 발견했다. 이는 '닫힌 방'이라는 제목의 미니어처였다. '닫힌 방'은 1995년 작품으로 진화영(추자현 분)의 죽음 현장과 똑닮아있어 눈길을 끌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오인경은 오혜석의 사망 후 자택과 법인 소유 주식을 단독 상속 받았다. 오혜석의 유산보다 부채가 더 많아 다른 가족들은 상속을 포기했기 때문. 오인경은 "고인은 내가 정리하길 원할 거다. 허락해준다면 내가 뒷정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혜석을 죽였다는 이는 부동산 투자 실패에 앙심을 품고 살해했다고 밝혔다. 뉴스를 본 오인경은 오인주에게 오혜석 곁에 있던 푸른 난초에 대해 물었고 오인주는 정란회에 가입하기 위해 원상아에게 받은 것이라 대답했다.

이때 하종호(강훈 분)이 오혜석을 살해한 범인이 올린 영상에도 푸른 난초가 보인다고 말했다. 오인경은 유산과 함께 받은 이름 없는 카드로 오혜석 집에 숨겨진 공간을 찾아내 열었다. 

그 공간에는 금고가 있었지만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대신 파란 난초가 들어있었다. 오인경은 "언니 나 이 기사 써야겠어. 정란회와 푸른 난초를 중심으로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엮여있는 걸까? 이 기사 못 쓰면 죽을 것 같아"라 말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이를 들은 오인주는 "싱가포르에 700억이 있다. 나만 찾을 수 있으니까 내 돈이다. 네가 싫어할 건 안다. 하지만 그 돈이 있어야 우리 세 자매 안전한 곳에서 있을 수 있다. 장부 너에게 줄테니 완벽한 기사 써서 저 사람들 끝내버려"라 전했다. 

이후 최도일은 박재상으로부터 의심을 받으며 미행 당했다. 이에 대해 따지자 박재상은 "중요한 임무를 줄거야. 아직 너를 믿는다는 의미지. 오인주 씨를 처리해. 최대한 빨리 최대한 깔끔하게"라 말했다.

최도일은 착잡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핸드폰을 보고 놀랐다. 거기엔 싱가폴에서 찍힌 진화영(추자현 분)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최도일은 오인주를 만나 "진화영이 정말 죽었냐"고 물어봤고, 오인주는 "내 눈으로 봤다. 언니는 분명 죽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최도일은 진화영이 살아있음을 의심, 오인주의 이름으로 된 700억이 사라질 수 있다고 전한 뒤 "같이 싱가폴 갈 거냐"고 물었다. 오인주는 결국 "간다"고 답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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