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은 새 부대" 이재명표 물갈이 의지…시작부터 '잡음'

이은정 2024. 2. 14. 20: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새 술은 새 부대에"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직접 공천 물갈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불출마 권유를 받은 후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요.

당내 갈등이 불가피한 현역 의원 하위 20% 명단 통보도 미뤄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공천이 본궤도에 오른 시점에 이재명 대표는 "새 술은 새 부대"라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가 총대를 메고 물갈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랍니다. 새 가지가 또 다른 새 가지를 위해서 양보해야 합니다."

이 대표가 직접 교통정리에 나섰지만, 과정은 매끄럽지 않은 형국입니다.

이 대표의 불출마 권유 전화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은 친명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의 공식 조사 결과입니다. 그분이 아마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셔서 그런지 과민하게 반응하신 거 같은데…."

'추미애 전략 공천설'이 나오는 서울 동작을 현역인 이수진 의원과 불출마 권유 보도가 난 이종걸 전 의원은 용퇴 요구를 받지 않았다며 완주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3선 인재근 의원은 이 대표와 회동 후 불출마를 결단했지만, 뒤끝이 남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역구에 친명 후보 공천설이 흘러나오는 데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재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김남근 변호사가 오는데?) 김남근 아닙니다. 김남근은 제가 지지하지 않습니다."

친명과 비명의 계파 갈등도 점차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전북 군산에 출마한 '친명' 김의겸 의원과 채이배 전 의원의 후보 단일화 소식에 '비명계'로 꼽히는 신영대 의원이 "뜨내기들의 야합"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설 연휴 직후로 예상됐던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의 통보도 차일피일 미뤄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를 두고 명단 통보로 인한 당내 갈등 격화로 탈당 등 제3지대 이탈을 막기 위한 '지연작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공천 #더불어민주당 #친명 #비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