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의 '과캉스'야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원장 김정희)은 오는 24일까지 2024 여름방학 '과캉스'를 운영한다.

'과캉스'는 '과학 바캉스' 줄임말이다. 여름방학 기간 과학교육원에서 운영하는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통합한 과학교육을 의미한다.

과학교육원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학생들이 과학을 집중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체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과캉스'는 '과학교육원에서 보내는 한여름의 과학 바캉스'를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미션 △과학 실험교실 △융합 레고 코딩 교실 △여름 발명 캠프 등이다.

7월 30·31일 이틀간 진행된 '가족과 함께 하는 과학 미션'은 가족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관 암호 풀기, 융합 미션 해결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일까지 운영됐던 화석 활용 체험 부스는 공룡 화석과 컴퓨터 프로그램 연계 교육, 화석 만화책 한 장면을 이용한 무드등 만들기 등을 제공했다.

융합 레고 코딩 교실은 7~10일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5·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기본 세트 활용 인공지능 로봇 제작'을 주제로 마련된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기수별로 이틀간 16시간 탐구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메뚜기 로봇 제작, 메뚜기 로봇 경연 대회, 레고 펌웨어 전환, 로봇 축구 대회, 인공지능 로봇 제작 경연대회 등이다.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의 2024 여름방학 '과캉스'에 참여하고 있다./경남과학교육원

12일부터 운영되는 여름방학 과학 실험교실은 초·중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하는 물리학·지구과학·생명과학 등 8개 영역 과학 실험·실습 탐구를 준비하고 있다.

12·13일 여름 발명 캠프는 초·중학생 20명 대상으로 '만들Go, 달리Go, 내 맘대로 Go카트 Making'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기자동차 원리 알기 △동력 전달 장치·바퀴 제작 △조향장치 제작 △전자제어장치 조립·연결 등이다.

여름방학 상설 과학 체험 부스도 6∼11일 오후 시간에 마련된다. 태양 필름을 이용한 태양 관측 체험 부스, 진주 실크 연구원과 함께 하는 과학 체험 부스, 학교 동아리와 함께 하는 과학 체험 부스 등이다.

김정희 원장은 "여름방학 '과캉스'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과학 기초학력 향상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과학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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