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수리, 5번 사고! 지구 밖에서도 보이는 시커먼 연기! 망해버린 러시아 유일 항공모함

러시아 해군의 상징이자
유일한 항공모함인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가
폐기 위기에 처했습니다.

1985년 진수해 1991년 취역한
이 6만톤급 항공모함은
대형 지상 목표물 타격과
해군 함대 보호, 상륙 작전 지원 등
전략적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최대 52기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대공대함 미사일을 갖춘 쿠즈네초프는
오랜 시간 러시아 해군의
자존심이었으나,
구식 증기 추진 방식과 반복되는 사고로
‘저주받은 항모’라는 오명을 얻었습니다.

지난 7년간 수리와 현대화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2009년 튀르키예 앞바다와
2019년 정박 중 화재 사고로
승조원들이 사망하는 등 다섯 차례나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23년에는 무르만스크에서 출항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해군 전력에서
사실상 제외되었고, 승조원 전원이
해산되며 항모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와 해군 수뇌부는
최근 쿠즈네초프의 복귀를 포기하고
폐기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는 러시아가
새로운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실질적으로 갖고 있지 않아
2030년 이전에 신형 항모가 등장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합니다.

전태평양 함대 사령관 출신
세르게이 아바키안츠는
항모가 구시대 유물이라며
고철로 폐기하는 것이
현실적이라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군사 예산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상 전장에
집중되면서 항공모함 현대화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었고,
항모 운용 여력 부족과 기계적 결함,
반복되는 사고, 비효율적 운영 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쿠즈네초프가
군사력 강화보다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항공모함이 없으면 장거리 해상 작전과
공중 우세 확보가 어려워 향후 인도,
중국 등 경쟁국의 항모 확장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어,
러시아 해군의 미래 전략에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